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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후리고 나서....

Profile 노사장입니다 2017.03.03 08:19 조회 수 : 20397 추천:33

현대의 야심작 제네시스 ... 제네실수라고도 하는데..  아무튼 현대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2톤이 넘는 대형 세단에 스포츠란 이름의 라인업을 만들었을거고.

 

현대가 나름 애지중지 하는 브랜드이고 중요한 전략 차종인건 잘 알겠지만 

 

그리고 호평이 나갔던 그랜져나 eq900을 생각하면 뭔가 이차도 좋을것 같은 실낱같은 기대감.. ㅋㅋㅋ 

 

하지만  내가 늘 강조하는  축척된 데이터베이스와   방대한 실주행 테스트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그리고 최초 설계된 베이스의 근간.. 

 

1세대 부터 타봤던 내가 본 제네시스는 ... 그런 베이스 자체가 그리 잘 되어있다고 보여지지 않는 차량 이였다 

 

그렇다고 일부러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리뷰에 임하진 않았다  

 

최대한 처녀비행을 하듯 ...  부픈 기대와 꿈을 가지고 처음 자빠트리는  여자를 다루듯...  그렇게 리뷰가 진행되고  

 

어제밤   오랜만에  "ㅋㅋㅋㅋ  일부러 시작했음 ㅋㅋ "

 

모트라인 링에서 폭풍질주를 하며  낱낱이 이차의 실체를 까발려 버렸다 

 

어쩌면 이번엔 현대에서 고소각이 들어올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ㅋㅋㅋ 

 

V6  3300찌찌 370마력에 52토크  전자로직 제어를 받는 2개의 터빈  

 

일단 엔진은 충분한 힘을 만들어 내고 부드럽고 여유있고 좋다 .

 

하지만 뭔가 고급감은 느껴지지 않고  8단 미션과의 궁합에선  롹업이 걸려 힘으로 밀고 나갈때만 힘차게 뻗어 나가고 

 

가감속 상황에선  만들어진 출력을 전부다  활용하진 못하는듯 한.. 현대자동차의 고질적 문제점 ... 엔진은 돌고 미션은  아 모르겠다.

 

근데 이건 내가 너무 스포츠 성을 생각해서 그러는 거일수도 있다 .  

새벽이라 차가 없어 250까지 줄곧 달렸으니 최고속에 이르는 또는 힘이 없는

엔진은 분명 아니였다    

 

너무나 부드럽고 조용하고 매끈한 엔진과 미션  그리고 주행질감..  이게 딱 제네시스 스포츠이다 

 

부드럽고 고급감 있는 주행질감은 고급차를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에겐 한없이 좋겠지만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진 차를 타본 사람이라면 

이 주행느낌이 그냥 승차감만을 위한 셋팅이며  정작 필요한 안정감있는 주행특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금방 알수가 있을것이다 

 

바디&프레임의 설계미스라 생각하는 노사장은  아예 최초의 설계에서 휠베이스와 차폭  무게배분이 그리고 서스셋팅과 에어로 다이나믹등등'

총체적인 난관에 봉착되어 어떤 경우에도 이차는 완벽한 주행질감이 나올수 없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천문학적인 비용과  공학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교각이  강한 태풍엔 끄떡 없어도  잦은 바람에 누적된 스트레스성 파동에 의해 붕괴되듯..

이차는 시내주행이나 가감속을 할때는 느낄수 없으나  100키로가 넘는 상황에서 5분이상 직진을 해보면 요잉과 피칭이 다른 차에 비해 심하다는걸 

느낄수 있게 된다 . 거기에 차선변경시 중량을 거스르지 못하는 부실한 하체로 롤링도 심하며  그 모든것들로 인해 어지러움이 동반된다. 

 

그런 지루함이 싫어 가속을 하며 조금 과격하게 운전을 하려 하면  여지없이 언더와 오버  그리고 엄청난 롤링이 나를 한없이 쫄게 만든다. 

 

보통의 차는 코너에서  언더 셋팅이거나  오버 셋팅이다 ..  둘중 하나로 셋팅을 하니까 .. 

보통은 약언더로 대부분 셋팅을 한다. 

 

하지만 이차는  약간의 하중변화에 의해.. 언더 일때도  또는 오버일때도 있다 

 

그니까 코너에서 ... 자신감이 없어진다.. 차가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 4륜이 이렇다는게 더 신가할 따름이다. 

 

  잘만들어진 bmw가 쓰는 전자제어 4륜을 넣었기에 ..  현대는 이런 저런 자랑을 한다.  좋은 4륜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과거 겨울시즌에  개망신 당한 그런 4륜의 오명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프리미엄 브랜드 들이 이급에 맞는 접지가 좋은 타이어들 넣는것과  다르게  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움을 맞추고자 4계절용 타이어를 넣어 더더욱 

병맛을 내는건 어느정도  약 20%정도 이해하고 봐줄순 있지만 그래도 이차는 총체적으로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다. 

 

5번의 급브레이크에서 딱 한번만 맘에 들게 제동이 되었고 ...나머진 다 위험한 상황 이였다 

 

모든 코너에선.. 한번도 내 의도대로 간 적이 없었다 

 

다만 .. 4륜은 정말 듬직하게 구동배분을 잘한건 인정 !! 

 

이 외에도 할말이 정말 많지만 .. 그럼 영상이 재미없어지니  여기까지.. 하고 본편은 .. 3월말쯤 ㅋㅋㅋ  아마 정말 시원할 겁니다. ㅋㅋ

 

현대자동차에게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국내소비자의 수준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빨리빨리 알잖아요  ...

 

차를 보는 수준도 1년이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니 이젠 과거 당신들이 선도하던 대로 차를 만들면 조떼는 겁니다. 

 

딱 말할께요.. 이차를 7700받고 팔겠다는건 우리수준을 빙다리 핫바지로 보는겁니다. 

 

하드웨어적으로 보면  값어치가 어느정도 수긍되지만 ... 기본과 셋팅에 대한 성의가 부족함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싶습니다. 

 

본방 사수 해주세용 ^^ 

 

 

                                                                                          피플스 리뷰어  노사장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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