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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2016년 11월) 이후 벤츠의 글로벌 행사에 한국 기자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unfair)합니다!”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질주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묘한(?) 발언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그는 12일 서울 이태원 한 카페에서 열린 '벤츠코리아 상반기 실적 행사'에서 국내법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벤츠코리아 법무팀에서 김영란법을 피해갈 묘수를 찾았고 하반기에 이를 적용해 언론사 기자를 구제(?)해 주겠다는 발언이다.

이날 실라키스 사장은 위 발언에 이어 "국내 자동차 담당 미디어가 해외 자동차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할 경우 (한국 판매 모델과 다른) 잘못된 정보를 받을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벤츠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서 돌파구를 찾아냈다”고 언급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드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대표

지난해 11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수입차 업계에서는 기존에 해오던 해외 시승행사가 일절 단절됐다. 해외 시승행사에 언론사를 초청할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부터 고급 호텔 숙박까지 모두 수입차 회사가 부담을 했다. 유럽이나 미국 유명 리조트 등지에서 열린 시승행사나 신차발표회 참가 비용은 통상 기자 1인당 600만∼1000만원이 들어간다.

김영란법을 확대해석해도 100만원 이상 지원이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이런 문제로 해외 행사는 전액 언론사에서 부담한 뒤 광고나 협찬료로 사후에 정산하는 꼼수가 동원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란법 개정의 필요성이 수입차 업계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제기됐었다. 부정 청탁, 금품의 수수 등 법의 취지는 찬성하지만 취재까지 제약이 걸렸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실라키스 사장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수입차 업체 입장에서 답답하다. 새로운 모델을 소개하고 시승회를 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데 제약이 걸렸기 때문이다. 법을 위반할 수 없어 수입차 업체 가운데 용감한(?) 누군가 먼저 시도하기를 기다렸지만 선뜻 나서는 곳이 없었다. 결국 벤츠코리아 자체에서 해결 방법을 찾기로 하고 담당 법무팀이 유명 로펌의 자문을 받아 기자 초청 행사를 진행할 방법을 찾아냈다. 이런 의미다."



현재 벤츠코리아 법무팀장(상무)은 서울 법대. 하버드 로스쿨 출신(미국 변호사 자격증 보유)이 이끌고 있다. 국내 수입차 업체 가운데 변호사가 있는 자체 법무팀을 보유한 곳은 벤츠가 유일하다.

한편 실라키스 사장은 하반기 벤츠 판매 전략을 묻자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울 한복판에) 벤츠 하이테크 디지털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벤츠 브랜드 역사장 최초의 하이테크 디지털 전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울 유명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한국이 벤츠 본사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는 증거다. 올해 상반기 벤츠코리아 판매 실적(3만7723대)과 신장률(전년 대비 54%)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S클래스 롱바디 디젤 판매는 세계 1위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9월 출시할 페이스 리프트 S클래스 신차를 시작으로 자동차간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커넥티드카를 상용화 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후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드카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KT와 제휴해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cedes Me Connect)’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정필 에디터 jp.choi@globalms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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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고 느낀점 다 돈 받고 기사 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