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전기차 개발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 콘셉트카 103EX 외관

(사진=롤스로이스)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하이브리드 개발 없이 곧바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4일(현지시간) 전기차 생산에 대한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 롤스로이스 CEO의 미래

계획을 소개했다. 그의 전략은 스위스에서 진행된 롤스로이드 브랜드 신차발표회를 통해 소개됐다.

위트비스 CEO는 “우리는 앞으로 순수 전기차를 만들 것”이라며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자체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중간 단계’는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 트렌드를 뜻한다.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순수 전기차 출시를 위한 초기 단계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같은 단계를 거치지 않고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순수 전기차에 대한

롤스로이스 고객 수요가 없어도, 전기차로 향하는 산업 트렌드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롤스로이스의 첫 순수 전기차는 신형 팬텀이 될 예정이다. 팬텀 순수 전기차의 출시 시기와 주행거리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기차에 대한 롤스로이스 개발 의지는 지난해 6월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롤스로이스는 스티어링 휠 자체가 없는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103EX'를 선보였다.

103EX는 탑승 공간의 제약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넣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기본

철학이 팬텀 전기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Z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