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외할머니 편찮으셔서 원주세브란스 갔다가 삼촌이랑 짐 가지러 외가집이 있는 제천을 들렀는데요...

삼촌은 약을 타러 가신다며 내리시고..

어쩌다 보니 내린곳이 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라.. 

주정차도 안되고 해서 적당한 곳으로 차를 옮기려는데...

글쎄 왠 카렌스 2를 탄 김여사가  (썬팅이고 나발이고 없어서 정확히 봤어요.. 김기사 아님..)

멋들어지게 사선으로 차를 정차시키더니 나가려는 제 차 앞을 가로막네요...

화나서 빵빵 거렸더니 개무시~ ㅋㅋㅋㅋㅋㅋ

그러고는 어디론가 뛰어가네요....

뒤에는 또 차가 정차되어있고.. 앞뒤 거리상으로 나가기가 빡센상황...

그래도 나가봅니다..

(서른밖에 안된 어린놈이 이래뵈도 옛날차만 타서 후방카메라 없어도 그럭저럭 빠져는 나갑니다..)

교차로가 바로 등뒤기 때문에 금방 못나갔네요.. 

제천이 차가 없을줄알았는데....

왜 이순간은 차가 그렇게 많이 지나갔을까요...ㅋㅋㅋㅋㅋ

차빼는 동안 김여사때문에 멘붕와서 벙쪄있었습니닼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김누나의 주차덕택에 바로 옆차로는 줄줄이 소세지 ㅋㅋㅋㅋㅋ

저희 가문이 혈압을 상당히 조심해야하는데 진심 뒷목 잡을 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