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iBwb2NRpto&t=1211s

이번에 오토뷰에서 스팅어 2.0T 인제 서킷 랩타임을 측정했는데 2분 플랫(2:00.04)이 나왔네요. 이 기록은 잘만들었다고 하던 ATS(2:00.58) 보다도 아주 조금더 나은 기록입니다.

스팅어(오토뷰 시승차량 1705kg)가 ATS(오토뷰 시승차량 1620kg)보다 더 무겁고 큰데도 좀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는 건 정말 주목할 만하네요. 물론 기온차이도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으로 하면 좀 더 가벼운 ATS가 조금더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랩타임이 비슷하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네요.

더구나 영상에서도 나왔듯이 테스트 차량은 일반유로 운행했는데, 스팅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와 있듯이 고급유로 측정하면 기록이 더 단축될 수 있겠네요. 또한 LSD가 장착되지 않은 모델이라, LSD까지 있었으면 기록이 조금이나마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진짜 기아가 스팅어에 많은 공을 들였나보네요. 저도 쏘카로 빌려서 1달전에 밤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2시간동안 쏴봤는데 확실히 차가 탄탄하게 잘 가더군요. BMW 3시리즈 타면서 느꼈던 핸들이 날렵한 느낌도 스팅어에서도 느껴지더군요.(영상에서 스팅어의 무게배분은 51:49로 나오네요) 지방은 잘 모르겠는데,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쏘카로 스팅어 빌려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쏘카에서 스팅어는 할인 쿠폰도 많이 줍니다ㅋㅋㅋ

물론 영상에서는 아무래도 현기차에 비판적인 경향이 있는 오토뷰라서 공도에서는 별 문제 없는 브렘보 브레이크나 버튼 조작감 등등으로 많이 비판하는데, 결국 종합적 운동성능을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서킷 기록은 좋네요ㅋㅋㅋ

국산차가 정말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앞으로 더 좋은 차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