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 동기 : 2015년 BME 328i 구입하려고 시장조사, 할인금액, 평균 출고 기간등 사전 조사하고 갔는데

할인 없다고 하네요. 빡쳐서 동네 벤츠 가게에 가서 C200 아방가르드 충동구매 했습니다.  

 

2. 타봤던 차량 : 피아트 쿠페 16V 터보 (수동), 볼보 S40T4. 그 동안 다른 차량들도 있었지만 많이 타던 차들만

적었습니다.  

 

3. 타본 느낌 그대로의 느낌 : 전에 타던 차들보다는 차가 착하게 나가요. 윗 차량들은 출력이 200마력 근처이지만

무게가 1200Kg 이하에 고압터보라서 꽝터보에 가깝습니다. 피아트 쿠페와 볼보 S40T4는 토크도 플랫토크라 잘 치고

나가죠. 피아트는 게다가 수동이었어요.  그리고 보너스로 이 차들은 휠베이스가 2500mm 정도로 골프보다 짧습니다.

토크스티어와 터보랙은 정말 심할 정도죠... ㅋ 

 

이런 망나니 같은 차들을15년 념게 타다가.......

C 200AV 를 운전해 보니 차가 답답하다 안나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량 고압터보차 타다보니 차가 너무 얌전하고

게을러요, 길을 빡세게 들이니 변속 충격도 없어지고 변속도 생각보다 빨리 됩니다. 그러나...... 차를 망나니로 길들이다

보니 시내에서 기어 단수가 3~4단 고정이고 잠시 달리면 5단... 7단은 고속도로 주행시만 볼 수 있어요. ㅠㅠ

 

그런데... 차는 말랑말랑해서 편한데 약간 굴곡진 도로를 달리면 공중에 붕 떴다가 내려오는 기분입니다.

서스펜션이 말랑말랑해서 그런가봐요. Agility Control Suspension 생각보다 재밌어오. 물렁한데 밀어 붙이면

한계점에서는 딱딱해져요.

 

일단.... 스포츠성 보다는 그냥 편하게 탈 수 있는 차 입니다. 어쨌든 전에 타던 달구지들 보다는 훨씬 편하니

럭셔리 세단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구요. 적응해보니 생각보다 스티어링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 새끼손가락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노면정보를 몇 가지 빼고 알려주는것 제외하고...

 

차의 출력과 성향을 봤을떄 C200~C250 정도면 225/50/17 정도의 17인치 휠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휠이 커지면

힘이 딸리고 작은 차체가 더 튀지 않을까요?  

 

차의 ECU가 운전습관을 학습하다보니 이제는 악셀 밟으면 레드존까지 잘 올라가요. 변속도 놓치지 않구요.

4~5단까지는...5,6,7단은 항속기어 같아요.

 

연비는 좋아요. 가득채우고 구미 왕복하고 연료가 상당량 남습니다.

 

엔진 소리는 직분사라 커요.

 

4. -장점 : 연비, 승차감 (전에 타던 차들에 비하여), 실내외 디자인, 일상적으로 타기 편하고 주차하기 편함. 그냥 좋은 차.

             이것 저것 조금쎅 잘하는 평범한 우등생 이미지. 좋은 핸들링 (전에 타던차들은 가벼운데 앞이 무거워요. 후륜에

             무게배분이 좋고 자세제어장치도 제대로 들어갔으니 좋을 수 밖에요.) 험하게 운전을 못하게 차가 알아서

              간섭.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정지...

   -단점 : 승차감 출렁거림, 정밀하게 차를 제어하기에는 차가 너무 관대하고 출력이 낮고 무거움, 성인 네 명이

탄다면 뒷좌석이 좁아요. 헤드라이트 어두움 (진한 선팅 금지).  험하게 운전을 못하게 차가 알아서 간섭.

잡소리, 브레이크 패드소리. 시끄러운 엔진소리. 변속충격은 2만킬로 정도 빡세게 타니까 줄어들어요.

운전시 개성은 못느껴요.

 

5. 구매를 앞둔 예비 소비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 그냥 무난하고 평상시 타고다닐만 한 차 같아요. E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시면 딱일것 같네요. 벤츠라고 너무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여러 자동차 메이커에서 벤츠네?

정도...  잡소리 있구요 마감품질 완벽하진 않아요.  일상용도로 편하게 타고 싶은데 차가 커서 주차하기 싫고 할 때

타기 좋아요. 그리고 오디오 음질을 중요시 하신다면 트위터 스피커 추가하세요. 틀만 들어있고 알맹이는 없어요.

10~20만원짜리 저가 트위터 시공해도 소리가 많이 좋아져요. 귀 높이에서 중~고 음이 나오니 입체감이 좋아져요.

영화감상 안하신다면 센터스피커 장착 필요 없어요. 음악은 어차피 좌우 2채널 녹음이거든요.  꼭 참고하세요.

 

6. 차량 사진

 

C200 아방가르드 2015년식. 특색없는 모범생

 

볼보 S40T4 2003년식 (4년전에 팔았어요~). 정말 주행감이 무섭고 꽝터보(순정 과급압 1.4 Bar)

핸들링 무서움...  순하게 생긴 악동

 

 

1996년형 피아트 쿠페 16V 터보플러스 (수동). 그 당시 제대로된 디지털 카메라가 없어서 해외

사진 퍼왔어요. 동일 모델 동일 색상입니다.  까탈스러운 

이탈리아차. 수리비 후덜덜

 

 

7. 순정네비

 

HUD 와 연동이 되어 쓸만합니다. 목적지 입력을 다이얼이나 터치패드로 하다보니 적응이 안되서 그렇지만

적응이 되면 쓸만해요. 도로명 주소로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편해요. 입력만 되면 길은 잘찾습니다.

길 잘못들면 바로 유턴시키지 않아서 좋구요. 교통상황 반영으로 설정하면 수시로 막힌길 검색하고

경로 변경을 하면서 안내합니다. 괜찮은 기능이라면 경로중에 막히거나 피해야 하는 

지점을 설정하여 그 길을 피하거나 행사나 집회가 있는 지역을 네모칸으로 막아버리면 그 동네는

제외하고 안내합니다. 그리고 내비 지도에서 하얀 점이 보이는데 이 지점에서 다음 안내가 

나온다는 의미죠. 시스템 업데이트 하기 전에는 지도상에 과속카메라가 느낌표로 표시되었는데

지금은 이상하게 사라졌어요, 시스템 업데이트할 때 반영이 되겠죠.

지도 업데이트가 유료인 것은 좀 아쉽네요. 새 도로는 잘 안나와요. 

그런데 HUD 연동시키면 다른 계기판 볼 필요없이 편합니다. 다음 분기점 까지 거리, 현재 도로 번호,

속도 및 현재 위치가 나타나요. 

 

저는 목적지 입력할 때 집에 있는 PC로 HERE map을 실행시킨 다움 목적지를 PC 에서 검색하여

차로 인터넷을 통하여 전송하고 네비에서 경로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차대번호로

전송하거나 커맨드 시스템 등록할 때 메일 주소 입력하면 되죠. 

 

휴가나 출장갈떄 경로를 미리 PC에서 찾아서 인터넷으로 차로 보낸 다음 네비에서 부르면 됩니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처럼 벤츠 코리아에서 앱 서비스를 안해주고 신경을 안쓰다 보니 소비자가

공부하면서 기능을 찾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