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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제네시스 G70 Experience Event

Profile gman 2017.12.04 11:32 조회 수 : 1685 추천:1

  • 사진 : 2.0T

  • 시승 : 3.3T H-trac

 

제네시스 라인업의 엔트리, 막내인 G70 시승 행사에 당첨되어 다녀왔습니다.
평상시 전국 현대자동차 시승센터에는 2가지 파워트레인중 한가지만 있을수 있지만 대대적인 행사인 만큼 마음대로 골라잡아 시승할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G70은 스팅어와 같은 플렛폼인 쌍둥이 모델이지만 사이즈가 약간 더 작아 뒷좌석이 더 좁다는점이 가장 큰 이슈였던점, 그리고 작아진 차체에 약간 다른 셋팅으로 더 다이나믹한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해봤습니다.

 

<감상평>
자동차를 리뷰할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디자인 평가는 개개인 취향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시 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다만, 주관적인 호불호 외 어떤 소재를 사용했다던지, 어떠한 디자인 기법을 사용했다던지 하는 전문적인 영역은 일반인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인테리어는 스팅어와 비교하면 소재가 약간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시트와 도어트림의 퀼팅무늬, 알루미늄 소재들의 배치가 스팅어보다는 약간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다소 심심하고 빈약해 보입니다. 앞, 뒤, 측, 후면 모두 스팅어가 더 이뻐 보입니다. 제네시스 엠블럼이 스팅어에 만약 붙어있다면 더더욱 승패는 확실해 질듯 하네요.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휠 디자인은 2.0T에 달려있는 18인치 멀티 스포크가 19인치 휠 보다 더 이뻐보이네요.
가장 중요한 점검차 뒷좌석에 앉아 봅니다. 레그룸이 매우 협소한 점, 준중형보다도 좁다는 점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앞좌석 시트가 워낙 낮게 위치 하다보니 후석 탑승자 발이나 무릅이 앞좌석 시트에 닿을 정도니 좁긴 좁네요.
이 차를 검토하고 고민중인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아마도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면밀히 살펴볼 볼 부분입니다. 미리 총평으로 점프를 하자면 이점 말곤 딱히 큰 단점 찾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든 차입니다.

 

<시승평>
전시장에서 감상을 마치고 시승하러 밖으로 나와보니 여러대의 G70이 주차되어 있네요. 3.3T H-trac에 탑승했습니다. 풀옵션 모델인 만큼 운전자세 추천 등 별의별 기능이 전부 다 들어가 있네요. 출발과 동시에 가장 먼저 느낀건 스티어링이 꽤 묵직하다는점.
그랜져나 K7같은 세단들과는 완전히 다른 EPS 인가 봅니다. 스팅어도 역시 이렇게 묵직했습니다. 시내에서 교통 흐름에 따라 일반적으로 운전하면 스포츠 세단같이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고 편안합니다만, 그랜져나 K7 같은 일반 세단들보다는 단단한 승차감입니다.
시트 포지션이 낮다보니 좀 과장하자면 비교 운전시 일반세단들이 SUV 같은 느낌이 잠시 들 정도? ㅋㅋㅋ
혼잡한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만나서야 비로소 킥 다운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모드에 놓고 킥 다운하자 차가 갑자기 돌변하네요. 펀치력 아~주 좋습니다. 가상배기 사운드는 아직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단 낫습니다.
아직까지 현존하는 국산 세단중 가장 잘 달리는 차 입니다. 트랙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거의 웬만한 코너는 그냥 잡아 돌려도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돌 수 있어 보입니다. 정말이지 국산차 4도어중 이런차는 처음 탄생한것 같네요.
국산 고급차 라인업일수록 이제 일본차보다는 독일차를 목표 삼는것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운동성능은 칭찬할만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내 거주성과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그 동안 부드러운 국산차 승차감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단단한 서스펜션 때문에 고급차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받아들여질수 있습니다.
제원수치를 살펴보면 3.3T의 제로백은 4초후반대, 최고출력 ; 2.0T : 252~256ps/6200rpm, 3.3T : 370ps/6000rpm. 최대토크 ; 2.0T : 36kg*m/1400~4000rpm, 3.3T : 52km*m/1300~4500rpm. 공차중량 ; 2.0T(FR) 1595~1630kg, (AWD) 1665~1695kg.  3.3T(FR) 1705~1775kg.
간략히 비유하자면 2.0T는 일반 BMW 3시리즈와 비슷하고, 3.3T는 M모델과 비슷한? 근접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습니다. 물론 M 수준엔 아직 못미치지만 꽤 가까이 근접하다고 좋게 봐줄수도 있을법 합니다.

 

<총평>
형님 모델인 G80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네요. 크고, 무겁고, 부드럽고, 안락한 G80의 동생인 G70은 독일 컴팩트 세단, 엔트리 모델들과 비슷한 체구를 지닌 스포츠 세단입니다. 컴팩트라는 용어가 말해주듯이 거주성은 거의 소형차 수준입니다.
G80과 G70 사이에 중간 모델이 하나더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체급 차이가 많이 납니다. G75 ? ㅋㅋㅋ
독일3사를 닮고자 했다면 G80 역시 현재의 성격에서 많이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라는 성격이 부여되려면 가장 시급한게 다이어트죠. 이건 풀체인지가 되어야 그런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현대차에 의하면 G70 계약자중에 여성도 꽤 많다고 합니다. 패밀리카로 쓰되 집에 G70 말고 차가 또 있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뒷좌석엔 자주 탑승 안하더라도 좀 더 거주성이 좋은 다른차를 가족들이 함께 탈 수 있으니까요.
G70이 소유 유일한 차라면 3~4인 가족 기준으로 성인들이 앞에 타고, 후석탑승객은 어린아이들로 제한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2.0T를 살까? 3.3T 살까? 에 대한 고찰입니다. 제 기준으론 2.0T도 일반도로에선 충분한 출력과 성격을 지녔습니다. 아무리 3.3T가 출력이 높고 잘 나간다지만 독일 고성능 모델같이 전천후적인 성능은 아직 미비하니까요.
아무튼 3.3T 직빨은 죽입니다. 미친듯이 밀어붙입니다. 개인적으로 2.0T을 산다면 후륜(FR)으로 사겠습니다. 집에 차가 G70 말고도 또 있다면 과감히 Htrac은 빼는걸로. 2.0T에서 Htrac은 발란스와 운전의 재미를 방해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3T로 간다면 Htrac을 추가하겠습니다. 스팅어와 마찬가지로 3.3T 후륜모델은 삼백후반대 마력의 막대한 출력을 후륜에 밀어대다보니 자칫 후미가 미끄러질 수 있어서, 운전을 매우 잘하는 분이 못되거나, 악천후 도로에선 뒤가 슬라이딩되어 자칫 사고가 날 수 도 있으니까요.
또한 AWD로 조금이나마 빠른 스타트도 보너스겠죠. G70이 스팅어 보단 풀가속시 + 조향이 동시에 이루어질때 후미가 좀 덜 뒤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스팅어가 더 드리프트가 쉽다는 말이되죠. 트랙에서 랩타임상에서도 AWD 모델이 좀 더 유리한것도 장점이네요.
제네시스 세단 3형제 G70 - 80 - 90 (EQ900)가 완성됬습니다. 이제 SUV와 스포츠 쿠페만 나오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G70은 제겐 여러모로 맞지 않아 보여 구매목록엔 없습니다. 추후 제네시스 스포츠 쿠페가 출시되면 순수히 나만을 위한 차, 세컨이나 써드카로 탐이 납니다.
해외 고성능/프리미엄 브랜드 경력자들이 모여 마치 어벤져스팀이 된 듯한 현대자동차 그룹.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모습에 기대가 꽤 큰 만큼, 내수 소비자들에게 좀 더 보답하는 회사, 브랜드로 거듭나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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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年末 金完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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