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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 X시리즈 X6 두번째 긴 시승기 입니다.

Profile winner77 2017.08.24 15:16 조회 수 : 2197

어느덧 제가 X6를 운행한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여러 군데를 찾아봐도 X6에 대한 시승기는 많지가 않아서 2번째 장기시승기를 올립니다.

요즘 제가 모트라인몰에서 세차용품을 구입해서 셀프 세차하는 재미에 푹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전에 보지 못했던 차의 내․외부를 구석구석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외부 디자인의 곡선미는 과히 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차 타월을 돌릴 때 손끝에 느껴지는 곡선의 느낌은,,,,,2톤이 넘어가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거의 주차 한 칸에 꽉 차는 너비(stress), 이 거대한 녀석이 직선과 곡선에 의해 부드러움이 물 흐르듯 완벽한 디자인으로 연결되어집니다. 화난 멧돼지가 코를 벌렁거리는 전면디자인 및 언제든지 도전을 받아주겠다며 엉덩이를 한껏 치켜올리고있는 뒤태, 이에 흥분을 가라앉히라고 어르고 있는 측면라인,,캬!!!

예술이죠. 이 거대함과 우람함에 시간이 지날수록 운전대를 잡는 맛은 질리지가 않습니다. 뒤태는 전 모델보다는 많이 유순해졌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역시 주위 모든 차들을 기죽게 만들죠.

그렇지만 트렁크는 생각과는 다르게 좁아서 일단 당황하게 되죠. 골프백이 크로스가 아니면 적재가 되지 않고 그것도 3개까지밖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에 처음엔 약간 당황했죠. 그렇지만 이 녀석은 큰 물건을 싣고 다니는 차가 아니란 점을 알고 있으면 금방 인정하게 됩니다.

루프라인이 뒤로 갈수록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C필러가 굉장히 작습니다. 그래서인지 뒷좌석에 처음탈때는 많이 답답함을 느끼죠. 그래서인지 몇 번타본사람들은 무조건 앞좌석을 선점하게 됩니다.

물론 뒷좌석의 거주공간을 일반 대형세단이나 SUV(X5등)등에 비교하면 많이 부족함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루프라인 때문에 많은 부분이 희생된 면이 있죠.

비교적 곧추선 등받이와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눕혔을 때 많이 답답함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덩치가 크지 않은 성인들인 경우는 4명까지 태워봤으며 장거리가 아닌 경우는 그닥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내부 B필러에 에어컨 토출구가 없다는 점이 올여름같이 무더운 날에는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에어컨을 틀 때 빠르게 실내가 시원해지는 그런 점은 느끼지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은 상대적이라서 더위를 덜타신 분들은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 비싼 차에 뒤 트렁크 공간까지 뚫려있는 차라서 더 많은 공기토출구가 필요할 텐데 B필러에 에어컨 토출구가 없다는 점은 단점일 수밖에 없습니다.(주행후 독립환기버튼을 활성화후 문을 잠그면 10분정도 환기팬이 가동돼 에어컨내부를 드라이해줘 곰팡이냄새같은 냄새는 별로 나지 않은거 이런 점은 좋습니다. 물론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근데 제가 3,5,X6세대를 전부해본결과 하기전보다 훨좋습니다.)

내부에 손잡이가 한군데도 없습니다. 이점도 처음탈 때 많이 당황스러웠죠. 그래서인지 내릴 때 마땅히 잡을 곳이 없어서 앞좌석 헤드레스트를 잡게 되죠. 물론 이 부분도 실내디자인 때문에 희생된 부분이겠지만,

뒷좌석 수납공간은 비교적 여유 있는 편입니다. 도어포켓 및 시트옆 좌우에 수납공간이 있고 중간 암레스트에도 컵홀더와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그래도 뒷좌석 공간의 편안함과 안락한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죠~

일단 앞좌석은 비교적 고급스럽고(현재 벤츠와 비교하면 뭐 그닥 아니지만) 비엠의 장점인 운전자를 위한 공간을 잘 만들어놨습니다. 센터페시아도 운전석 쪽으로 약간 틀어져있으며, 모든 버튼들은 직관적으로 위치해져 있습니다. 스티어링도 운전 중 조작하기가 그지없이 좋고요. 에어컨은 앞뒤, 좌우로 껏다 켤 수 있게 4존으로 구성되있습니다. 불편한 네비를 빼면 아이드라이브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반응도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전자식변속기레버 좋고요, 서라운드뷰카메라(물체가 60cm이내 위치하고 속도가 20Km미만시 자동 켜짐) 이외에 교차로에서 활성화시키면 좌우 차량이 진행 중인 경우 경고표시해주는 카메라 모드가 있습니다.(많이 사용하지는 않음) 내리막경사 서행버튼, 모드변경 버튼, 오토홀드버튼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많이 보편화된 HUD도 기본입니다. 많은 차들의 HUD를 접해봤지만 그중에서도 비엠의 HUD가 갑중에 갑인거 같습니다. 선명도 및 시인성이 너무 좋습니다. 전화목록 및 플레이되는 음악도 HUD로 띄워주죠,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계기판에 표시해줍니다. 네비만 완벽하면 최고죠...

사운드는 하만카돈 로직7이 장착되있어서 전혀 부족함을 못느낌니다. 제 5시리즈는 스피커튜닝만 수백만 원이 들었었죠, 저는 주로 음악 감상을 이차에서 하고 있습니다.

게기판은 3가지모드를 지원하는 디지털계기판이어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금은 많은 차들이 디지털게기판을 채택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비엠이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트는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하기는 애매합니다. 비교적 딱딱한 편이고 좌우볼스터부분이 별다른기능이없어서 고속주행코너링시 몸을 꽉잡아주는 느낌은 없습니다.

내부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차 크기에 맞게 큼직큼직합니다.하이패스는 없구요(딜러가 장착해줌)

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도어캐치부분 수납함은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5시리즈는 핸드폰도 거치하고 쓸모가 있는데 이차는 그냥 구멍만 파놓은 느낌이랄까. 이제는 거의 쓰지 않는 암레스트에있는 스냅인어댑터 정말 처치불가능입니다. 라이트가 가장 미스터리하죠. 분명 어댑티드LED라이트가 장착되있는데 광고에서 나오는 대로 작동이 안 된다는 거 센터에서도 모르고 코딩을 해봐도 안 되고 그나마 오토하이빔은 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고 센터도 몇 번가보고 코딩도 몇 번해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장착된 기능을 센터에서도 정확하게 작동여부를 점검 못한다는 점이 이해 불가하죠. 지금은 포기했습니다만, 전문가님들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라이트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 중에 코너링라이트입니다. 야간 주행 시 스티어링을 돌리는 코너방향으로 더 넓게 비춰주죠. 외부조명이 약할 때(칠흑같이 어두울 때) 주차시나 주행 시 도움이 됩니다. 라이트는 밝고 비교적 먼 곳까지 시야를 확보해줘 야간 주행 시 전혀 불편함은 없습니다.

빽미러도 엄청 커서 거의 모든 시야가 확보됩니다. 앰비언트라이트는 3가지색(주황,파랑,흰색)을 지원하고 모드는 6가지 정도로 활용할 있습니다.(상단,손잡이,도어포켓에 조명 비춤)

이상 내부공간과 각기능 버튼들에 대한 자세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였습니다.

주행부분은 거의 모든 분들이 들어보셨듯이 환상입니다.

제차 사양은 X6 3.0리터 6기통 디젤 xdrive(ZF8단)입니다. 출력이 부족하다고는 아직까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엑셀에 발을 올리는 순간 튀어나갈거같은 녀석은 약간의 움직임에도 주저함이 없이 튕겨나갑니다. 비엠의 전매특허인 변속기는 변속충격이 거의 없죠 쪼금 밟고 있으면 금세 200이죠. 코너링은 증말 라인을 따라가듯이 안정적으로 치고 나갑니다. xdrive의 위대함을 맛보게 되죠. 불안함이라곤 1도 없읍니다.

항상 X6을 얘기하면 찻값에 어울리지 않는 승차감을 얘기하죠.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불편하다 느낀 적은 없습니다. 물론 에어써스나 MRC등을 사용하는 차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겠죠. 그렇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물렁물렁한 거보다 주행 시 안정적인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특별히 나쁘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끔 차가 큰 관계로 약간 좁은 2차선 국도 주행 시는 차선에 꽉 차기 때문에 약간 신경쓰인적이 있읍니다만 그 외에는 만족 99%구요.

브레이크!!! 안정적입니다. 특별한 옵션을 갖춘 브레이크가 아님에도 100km이상 고속 주행 시 급브레이크를 때려도 이 큰 차가 전혀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벤츠나 아우디같이 타이어가 20인치 21인치가 아닌 19인치입니다.(타이어값 저 두차량에 비하면 저렴하죠), 가끔 X6M을 볼 때면 21인치 뒷타이어가 부럽기도 하지만요. 비엠을 너무 좋아하는 개인으로써 지극히 개인적인 시승기입니다. 많은 이해 부탁드리며,

1년 이상 타오는 이 녀석은 나에게 운전 스트레스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 운전의 즐거움을 일깨워줬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인부분은 약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대만족입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저의 시승기를 읽어주신분들게 감사드리며, 구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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