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 동기 :

 

제 거주지역이 제주이다보니 일년에 두세차례정도 차를 가지고 육지여행을 하기도 하는데

 

뭐 보통 제주의 굽이진 산길이나 시내를 주로 주행하기에

 

대배기량의 편한 세단에 대한 욕심보다는 작은 해치백에 욕심이 납니다.

 

 

 

 

 

 

인피니티는 기존에 Q50S를 시승해보고

 

가격과 초반의 출력은 좋으나 하이브릳이라 결국 후반에 쏟아내는 출력과 중량이 단점으로 느껴졌던 기억이 있고

 

G37S를 타던 주위의 거친형님들로 인해 깐지나는 남자다운 브랜드로 생각이 되고있던 때에

 

Q30의 출시소식이 들렸고

 

구성대비 가격이 오!!! 무지 괜찮은데에에에??? 생각이 들어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이건 뭐 비교할 대상이 없는 차량이더군요

 

인피니티로 볼수없는 국제적 프로젝트로 탄생한 짬뽕차량이였습니다

 

2.0이래도 자연흡기가 아니라 터보니깐 기름만 좀 인피니티스럽게 많이먹겠구나... 한정도?!

 

이렇다할 정체성이 없는 차량이기에 Q30자체의 상품성에 대해 놓고 고민을 많이 했던것같습니다

 

 

 

 

 

구매시 고려했던 타 차량들로

 

골프알 중고를 사다가 신나게 지져볼까? 하기도 했고

 

지티86도 보다가  실내가 어우 90년대라 패스하고

 

골프 8세대 GTI를 기다리다가 내년은 무슨 내후년까지 기다려야할것같은 분위기였고

 

시로코 신형 안나오나... 기대도 했는데 나오더라도 2020년은 되야...?

 

미니S의 경우 수치로는 표현할수없는 그 행복한 주행감이 좋았으나

 

차라리 기존에 타던 i30가 편의성에서는 나을정도로 너무 미니해서 용기가 안났습니다.

 

그와중에 별생각 없이 간 벤츠매장에서 딜러아재가 CLA 250 뽀매틱을 4,350에 준대서 혹하기도 했지만 선택을 안했네요

 

328i도 별로 땡기지가 않았고... 전 해치백으로 갈 운명인가봐요

 

여튼 골프의 DSG미션의 너무 좋은기억으로 남았던 부분과

 

미니의 수치로는 표현할수없는 그 행복한 주행감을 기준으로(캐신형 미니 S는 변속기도 막 좋던데요 ㄷ ㄷ ㄷ ㄷ )

 

Q30을 시승하며 평가했었습니다.

 

 

 

 

 

 

 

 

 

2. 타봤던 차량 :타봤던 차량...?

 

 

 

 

 

 

 

 

 

3. 타본 느낌 그대로의 느낌 :

 

시승하며 느낀점으로는 출력대비 나가는 느낌이 쥐티아이나 미니S보다  모자라단 것이였고

 

동일 속도로 달려도 속도감이 잘 안느껴지는 안정감과 무거운 차체중량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브레이크시에는 자세가 무척 안정적이였고 답력도 만족할만한 수준이였습니다만

 

코너에서 브레이크를 치면 차체의 중량이 서스펜션을 통해서 뒤뚱하며 여지없이 드러나는 느낌이였습니다

 

제주에 많은 급격한 산길의 코너에서도 무게중심의 이동이 뒤뚱뒤뚱 심했는데

 

무게중심의 이동이 심한것치고 차량이 꽤나 끝까지 놓치않으며 열심히 돌아나가는 느낌은 받을수있었습니다

 

후륜이 잘 따라오는데도 언더스티어의 느낌을 크게 느끼지 못했을뿐더러

 

토크도 좋아서 FF차량의 필살기인 엑셀전개하며 코너탈출을 하면 괜찮은 느낌이 나오지만

 

솔직히 골프나 특히 미니와 산길을 달린다면 비교가 힘들것같습니다

 

Q30이 아마 기냥 질껍니다

 

그래도 덩치가 미니나 골프대비 무지 크다고 느껴지는데 무게증가는

 

미니S대비 150kg정도 골프GTI대비 100kg정도에 그쳐

 

합리적인정도의 무게증가라고 느껴졌으며

 

분명 미니나 골프대비 일상주행과 고속주행시 편한한 세팅인걸 감안한다면

 

좋은 타협의 세팅값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그런 미니S나 골프 GTI의 느낌이 좋으면서도 불편했으니깐요

 

 

 

 

 

 실내의 벤츠벤츠한 고급감 (일단 벤츠처럼 생기면 고급져보임)과

 

이정도 차급에 알칸타라를 바르는 인피니티의 좋은의미의 똘기

 

거주성 그리고 트렁크의 수납을 본다면 위 두차량 대비 큐삼공이 월등히 앞선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세단대비는 작지만...)

 

고속주행질감도 피곤하지않게 떠가는듯한 느낌이 좋다고 느껴졌으며

 

육지에서 차량수령해 제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에서 앞자리 2넘겨 주행해보니

 

그냥 가긴 하는데 핸들돌아가면 휘청휘청합니다

 

포르쉐 타는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했다가 골프GTI는 이것보다 훨씬 나은데?! 생각이 듭니다

 

초고속영역에서는 솔직히 파워트레인이 개선된 아이오닉(무거운아반떼)정도의 느낌?!

 

그리고 기존의 차량이 DCT가 아니라서 그런지 저속에서 DCT가 무지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네비가 이게 2017년이 맞는지 싶게 진짜 그지같은 네비가 들어있어서 (큐삼공 가장 빡치는 부분)

 

처음으로 핸드폰네비를 사용중이구요

 

스탑엔고가 거칠게 들어오고 나가는 기분인데

 

특유의 팅! 치며 돌아가는 소리가 전 좋습니다... 이상한취향...

 

그리고 알칸타라 이거 주위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일체형시트 생각보다 안불편해서 생긴것도 이쁘고 만족하구요

 

두다리가 다 불편합니다

 

왼쪽무릎을 세우고 운전하는데 왼쪽 도어 손잡이에 무릎이 아프게 닿고

 

왼쪽으로 팔꿈치 내밀고 머리기대고 운전 하는데 뾱 튀어나오는 잠글때 들어가는 그부분때문에 팔꿈치가 아프고

 

센터터널이 너무 두꺼워 엑셀도 너무 왼쪽인데다가 또 센터터널에 다리닿는부분에 들어간 쿠션이

 

오른쪽 정강이 오른쪽부분을 더 아프게 합니다

 

컵홀더 너무 뒤에있어서 음료마시기 불편하고

 

수납은 뭐 썬글라스 넣을곳도 없고 이래저래 엉망이네요 이건 국산차가 갑...

 

그래도 핸들 잡는느낌 너무 좋고 계기판 시인성 좋고

 

공조기 조작은 솔직히 버튼도 작고 너무 아래있어 주행중 조작하다가 사고나기 딱 좋고

 

AUX없는건 뭔 꼬장인지 모르겠고 CD를 차라리 빼지...

 

그리고 타이어!!! 235미리에 19인치를 끼우다니....

 

전 막 지지고다녀서 윈터타야 운영하면서도 2년에 썸머타이어 3대분정도는 쓰는데

 

이제 살살타야겠네요

 

18인치에 225정도면 적당하겠구만

 

쓸데없이 19인치를 넣어놔서 타야값 어떻게 내칠지...

 

 

 

 

4. -장점 : 가격대비 상품의 구성?!

 

200마력오버에 벤츠의 파워트레인, 알칸타라와 이쁘장한 일체형시트 그리고 차량 전반에서 풍겨오는 벤츠의 냄새

 

 

 

 

 

-단점 : GLA가 지나가면 내차는 왠지 짝퉁인것같은 기분이 드는것?!

 

 

 

 

 

 

5. 구매를 앞둔 예비 소비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

 

많이 사주셔요

 

인휘니티 장사 안된다고 한국철수하면 곤랍합니다 ㅜ

 

 

 

6. 차량 사진은 폰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