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아우디 Q3 2.0 TDI를 타고다니는 오너입니다.

대략 3년쯤 탄듯합니다.

1. 구매동기

오래전부터 Q5를 사야겠다고 맘먹고 있었고 실제로 구매를 하러 갔을땐 와이프가 운전 미숙으로 작은차를 타고 싶다고 하여

Q5보다 Q3를 사고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Q3를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시승도 해봤고 뒷자리 공간이 좁지만

그당시 유치원 아들 하나 있기에 가족이 타고다니기엔 부담이 없을것 같아서 구매하였습니다.

지금은 Q5를 샀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막심합니다.

2. 타봤던 차량

무쏘, 테라칸, 뉴 코란도, 투싼, BMW120d, 스마트포투, 티구안

3. 타본 느낌 그대로의 느낌

처음 차를 탔을때는 bmw120d 보다는 차체가 무르다는 느낌이였고 핸들링도 빠릿하지 못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국산차 투싼? 등과 비교했을땐 순발력이나 가속력은 월등했고요.. 듀얼클러치(s 트로닉)의 직결감이나 반응속도는 놀랍더군요..

확실이 국산차 대비 전체적인 운동성능이나 고속에서의 안정성은 월등합니다. 그러나 bmw120d에 비해서는 차체 강성이나 핸들링의 느낌은

많이 뒤쳐진다는 느낌이였습니다.

4. 장점

차가 작으니 골목길 에서 아주 편리합니다. 그리고 듀얼클러치의 직결감과 변속 속도는 왠지 모를 스포티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140km정도 까지의 일반 영역에서나 그렇지.. 그 이상 속도가 넘어가면 후반 가속력도 별로입니다.

그런데 140km 이전에서는 도로에서 왠만한 차들보다 가속력 뒤쳐지지 않습니다.

대단한 엔진도 아니고 쏘는 차는 아니지만 이런 차급에서는 제법 성능이 괜찮게 나옵니다.

연비는 일반도로에서는 신경좀 쓰면 15Km/l 정도 나오고 고속도로에서는 연비 운전하면 17~19Km/l 정도 나옵니다.

5. 단점

뒷자석이나 트렁크가 많이 작습니다. 제키가 180cm인데 뒷자리 앉으면 무릅공간 주먹 한두개 정도 남고 머리공간도 주먹 한개정도 나옵니다. 앞열은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뒷열은 성인 남성이 타기엔 좀 답답합니다. (같은 플랫폼인 티구안보다 작습니다.)

트렁크가 엄청 작습니다. 국산차 투싼보다 트렁크가 작기에 아이가 타는 접이식 자전거(미니벨로)가 꽉꽉 접어서 간신히 들어갑니다.

선루프에서 잡소리가 자주 납니다. a/s센터에가도 잡아주지만 몇달 지나면 또다시 잡소리가 납니다.  제가 유심히 본결과 선로프를 지지하고 있는 부품간의 마찰 소음으로 보입니다. 구리스좀 발라주면 안나지만 구리스가 계절의 변화를 겪으며 마르면 다시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5. 구매를 앞둔 예비 소비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현제 판매중지 상태죠 ㅎㅎ

혹시나 중고차라도 사실 분들이 계시다면 윗급인 q5로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q5도 실내가 작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작고 가격차이는 신차구매시 q5앤트리 모델하고 60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q3는 혼자이거나 둘이 사는 부부에게는 적당할지 모르겠으나 아이가 있으시다면 무조건 q5로 혹은 다른 브랜드의 차를 알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안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6. 차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