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동기 : 아내가 탈 차를 고르던 중 끝까지 스파크를 고집하는데 경차는 안전성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우리나라 도로 환경에서 초보 운전자가 탈 차는 아라고 생각이 들었고, 디자인이 쉐보레가 가장 좋다고 해서 아베오와 저울질하다가 베이비 시트에 아기를 태우는 높이등을 고려해 트렉스로 샀습니다.

물론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고려 했으나, 새차는 부담스럽다고 해서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2. 타봤던 차량 : 노사장님 기준에 자가용은 마티즈1, 아반떼 xd, 트라제xg디젤, nf소나타 f24s, 트렉스, 쏘렌토 초기형, 무쏘290s, 그랜드 보이져, 슈마이상이며, 시승차는 장기간 기준만 735li, e55amg, gtr-34, xj롱바디 이정도 되겠습니다.

3. 타본 느낌 그대로의 느낌 

     1) 실내공간은 생각보다 넓다 입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카시트에 둘 태우고 장거리 가기 불편함이 없지만 트렁크는 정말 작습니다. 차값이 그러하니 많은걸 바랄 수 없지만 가격대비 그냥저냥 탈만한듯하나, 데쉬보드나 뭐 프라스틱은 그냥 프라모델 수준이네요.

      2) 주행감은 시내 주행에서는 별로 입니다. 좌우 움직임이 너무 딱딱해서 과속방지턱을 대각으로 넘거나 요철을 지날때 실내로 오는 느낌이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강하게 들어오지요. 하지만, 속도가 올라가고 고속도로 달리거나하면, 중형차 까지는 아니지만 준중형차들보다는 괜찮다. 입니다. 그냥 저녕 탈만합니다. 어설픈 차들보다는 괜찮은듯합니다.

4. 장단점

     1)장점  : 가벼운데 가볍지 않은 운전감이 좋고, suv가솔린인데 비해 잘만타면 연비도 괜찮습니다. 지방이긴하나 10km이하로 떨구기 쉬지않네요. 가솔린치고 진동이나 소음은 있지만 디젤과 비교할 바는 아니구요. 초반 담력이 약하지만, 그냥저냥 쓰기 좋은 브레이크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음이 좀 지져분하게 울리지만 보스 오디오도 들어줄만하고요. 무엇보다 핸들감은 좋습니다. 가볍고(경박하지 않고) 잘돌아나가고, suv같은 느낌은 거의 없고, 막 베르나 나왔을때 타본 고딴 느낌입니다. 말잘듣는 재미있는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처럼 송풍구는 참 이쁘지요...^^

     2) 단점 : 일단 비상등 위치가... 찾아 눌러야 되고 너무 작아서 고속도로나 진짜 비상등 쓸때는 좀 불편하고요, 바꿔서 잘 모르겠지만 바뀐 와이퍼도  좀 구립니다. 타본 차중 잔상이 가장 많이 남는듯해요. 그리고 다기능 스위치가 좀 익숙치 않아 불편하고요. 삼섬폰 쓰다가 소니나 기타 외국 폰쓰는 느낌이랄까...

마이링크도 활용도가 많이떨어지고 밤에 밝기가 좀 밝은 편이라 운전에 방해가 됩니다. 주행에서는 서두에 말씀드렸듯... 단단한게 아니라 무게중심탓이겠지만 좌우 움직임이 차가 받는게 아니라 탑승자가 받는 그 느낌이 정말 별로 입니다. 딱딱한차를 타봐도 다른 suv타봐도 요뜬 느낌은 처음이라... 타도타도 적응이 안되네요... 

5. 구매를 앞둔 예비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말

     무엇보다, 옵션으로 차를 타는게 아니라면 이급을 생각하는 예비 구매자분들에게는 트렉스는 적극 추천입니다. 에프터 마켓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옵션들 때문에 구매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저도 노사장님 말에 동의하는데, 추가드리자면, 연간 자동차세에 환경부담금도 포함되야한다보고요. 유류비가 차이나는거야 주행거리 따라 다를테니 패스하고, 진동과 향후 정비비를 생각한다면 연비만으로 디젤을 구매하겠다에 좀 도움이 되시지않을까합니다.

6. 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