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되는 페블비치 콩코르소 델레간자에서 인피니티가 공개하는 레트로 프로토타입은 ‘만약 70년 동안 모두가 몰랐던 자동차를 창고에서 끄집어낸다면’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디자인된 자동차다. 인피니티의 글로벌 디자인 수석 부사장인 알폰소 알바이사(Alfonso Albaisa)는 이 컨셉트카를 통해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최초의 그랑프리를 기념하고 오늘날 인피니티의 힘과 예술성을 표현한다.

이 차는 언뜻 보면 70년 전 그랑프리에서 활약했던 머신들과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인피니티는 이 디자인 안에 현대적인 ‘강렬한 우아함’을 담았다고 한다. 차체는 장인들이 오랫동안 쌓았던 손짓으로 다듬어냈지만, 바퀴에는 최신 EV 기술을 담아냄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도록 제작되었다. 아직 인피니티 레트로 프로토타입의 정확한 디자인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차가 페블비치 무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