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터넷 자동차 기사에 달리는 댓글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믿지 마시구요ㅋㅋㅋ

저는 SM6는 못타봤지만, LF쏘나타 2.0과 말리부 1.5T는 다 타봤기 때문에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5가 쏘나타보다 조금 더 스포티한 세팅을 가진 것 빼놓고는 두 차가 비슷하니, 도움은 되실 것 같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기본기는 노사장님의 리뷰처럼 쏘나타가 더 뛰어납니다. 차체 강성도 그 급에서 좋은 편이고, 코너링도 완만한 코너는 140정도까지 무리없이 물고 갑니다. 전체적인 주행느낌도 말리부보더 더 날렵하구요. 에전 소나타 혹은 그랜저 TG 같은 차들과는 달리, LF쏘나타는 그래도 운전자에게 든든한 느낌을 줍니다. 반면에 스티어링 감각이 말리부보다 못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C-EPS의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이 부분은 노사장님도 말씀하신 것이구요). 아마 이런 전체적인 무난함 때문에 쏘나타와 비슷한 K5가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17 최고의 중형차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반면에 말리부는 저속에서의 주행느낌이 약간 흡사 YF쏘나타 느낌어서 솔직히 처음에는 좀 실망했습니다. 좀 물렁이는 승차감이 있고, 차체 강성도 그렇게 뛰어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실제 데이터도 그렇게 나오긴 합니다). 그리고 미션 역시도 좀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하체는 잘 해놓아서 완만한 코너는 비교적 잘 물고 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20정도에서의 항속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약간 가라앉은 상태에서 나가는 것 같은 맛이 좋죠. 이 느낌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다면 아마 무조건 말리부를 고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스티어링이 R-EPS여서 핸들링 느낌은 쏘나타 보다 낫구요. 물론 그렇다고 코너링이 쏘나타보다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핸들링 느낌만 좀 더 좋다는 것이죠.

결국 시승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찐개찐 입니다. 저는 같은 30살이구요, 1월에 sm6 re 2.0등급 세금포함 3400주고 구입했습니다. 현재 약 6500km탔구요, 개인적으로 첫차시면 모든조건을 따졌을때 새차 아반떼 사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sm6 뒷자리 좁습니다. 말리부보다 좁아요 트렁크 무식하게 큽니다. 저는 저 혼자 탈거라서 디자인보고 구입했구요, 말리부는 실내인테리어가 좀 뭐같아서 상황에 맞게 구입하시면될거 같습니다. 가족들도 타시면 말리부 추천하구요 저처럼 혼자 나 여자친구 타고 다니면 sm6 나쁘지 않습니다. 이차끌고 장거리 가봤는데 아직까지는 젊어서 솔직히 요청이니 am링크 떄문에 충격이 배가 되고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방지턱은 인정합니다. ㅋㅋ 아그리고 타이어 공기압 세팅값에 따라서도 많은 승차감 차이가 있습니다. 뒷 타이어를 조금 약하게 바람 넣으면 승차감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세단을 좋아하셔서 세단차를 사시나 보네요 현명한 판단하세용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