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수원방향 경부고속도로를 타며 룰루랄라 집에 가는중이었습니다.
전방에 차량 정체가 보이길래 브래이크를 밟으며 서서히 속도를 줄이고 있는중이었죠.
그때 정말 기억하기 싫은 그 소리와 함께 엄청난 충격이 몰려왔습니다.
정차중인 앞차와 갑자기 좁혀지는 간격이 눈에 들어오며 브래이크에 올라가 있던 오른발에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차는 멈췄고 몇초간 이게 뭔일이래 하고는 벙쪄있다 뒤를 돌아봤습니다.
왼쪽 후미가 너덜너덜한 제차가 보이고 그뒤에는 오른쪽 전방이 박살난 혼다 차가 보였습니다.
그때야 아.... 뒤에서 박았구나 후....와 동시에 0:100 이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사람이 그 상황에서도 계산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뒤로 렉카가 오고 상대방 보험차도 오고 정신없이 수습을 하고는 대인 대물 접수번호를 받고는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상대방이 책임보험만 적용되는 무보험 법인차라네요?
하아....
무보험차를 뭔 깡으로 몰고 다니는지 답답하네요.
보험료 얼마한다고 아아아.....
개인합의를 해달라고 하는데 금액 조율은 안되고 후....
그냥 제가 가입한 보험의 무보차 신청해서 구상권을 넘기는게 속 시원할꺼 같습니다.
내일 경찰서 가서 사건 접수하기전에 그냥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무보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