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트라인 회원님들. 용인시에 거주하는 30세 직장인입니다.
그전 차량의 폐차로 새 차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직업상 국산차를 탈 수밖에 없어
조금 무리해서 소나타 2.0터보를 구매했습니다. 추석 때 계약한 차는 11월 2일 날 탁송 받아 선
팅, 블박, 언더코팅을 작업하고 실주행은 11월 6일부터 하였네요. 구매리스트에 없던 차라도
부모님 도움 없이 구매한 차라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고 기분이 참 좋더군요.
탁송 받았을 때 먼지 도장, 시트 주름 불량, 앞뒤 문 단차 불량을 발견하였어도 “현대차 샀으니 감
수해야 지..”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하고 고사까지 지내고 탔습니다. 영 찝찝했어도 더 이상 불
불량이 내 눈에 보이지 않기를, 주행에 있어서 결함이 없기를 바라면서 7일째 타고 있는데
일요일에 첫 세차를 하러 갔더니 라이트에 김 서림이 발생했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 보배드
림 분들에게 여쭈어보는 글을 올렸는데 몇 분이 문제라고 말씀해주셔서 다음 세차 시 또 김서
림이 발생하면 서비스센터가 서 라이트 교체를 받아야겠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10
시 30분쯤 비가 오는 걸 보고 김 서림 및 습기 차나 확인하러 내려갔는데 약간 습기가 차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근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보닛을 열었는데... 엔진룸 휀더 부분으로 물방울이 흐르고
배터리 옆쪽으로 물이 고여 있더라고요. 장마철 장대비도 아니고 고작 20-30분 내린 비에 물
이 고인다니... 그것도 엔진룸에... 그것도 배터리 옆쪽으로... 상식적으로 왜 물이 고이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 찍고 하는 도중에 예전에 산타페 물고임 증상이 생각나더라
구요.. 그때 현대차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한 것이 생각나면서 황당하고 화가 나기 시작하더군
요. 차를 판매한 딜러 분에게 여쭈어봐도 “서비스센터 가세요.”라고 하고 서비스 센터 간다 한
들 별 시답지 않게 여길게 분명한 듯 느껴지니 괘씸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한평생 신차를 많아야 5-6번 구매하는 일반 소비자 눈에도 여
러가지 결함이 보이는데 Q.C를 담당하는 직원은 하루에 수십 대 수백 대까지 보면서 어찌 이런
차를 출고 시켰을까요. 김 서림이야 출고 직전 물 뿌려볼 수 없으니 그렇다 쳐도.. 엔진룸에 물고
이는 증상에 대한 테스트가 현대에는 아예 없는 걸까요? 산타페 물고이므로 그렇게 고전을 해
놓고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건가 싶네요.
이것이 만약 품질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설계상 불량이 아니라면 비단 재차만 이러길 간절
히 바랍니다. 배터리 배선 옆에 물이 고인다는 건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혹시 제 차와 같은 기종을 소유하고 계신 회원님들 계시면 위 증상에 대해서 동일 증상이 나타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또한
타 차종이어도 저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혹은 설계상 어디에 문제가 있어서 물고임 증상이 나는지 잘 아시는 회원님들 답변을 부
탁드립니다. 위 증상을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QnA에 올리려고 합니다. 블루멤버스에도 보낼 것이고, 품질담당 부서나, 설계 담
당 부서에 질의를 하고 싶은데 부서 메일이나 이런 것이 홈페이지에는 안 나와 있는 것 같네요.
이제는 현대가 어쩔 수 없이 국산차를 사야만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롱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모두 안전운전하시고,
국산 차던 외제 차던 모든 분들의 차량에 결함이 없길 로 바랍니다. 내 돈 주고 새 차 사놓고 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
이 참 씁쓸하네요.ㅜㅜ
2017.11.1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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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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