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에서 떠들석 하죠 ㅎㅎ
제가 작년 이맘때 군생활을 마치고 군적금으로 모은돈 240만원을 들고 전역을 했습니다..
이때는 비트코인이 하나에 백마원 정도 했죠 ㅎㅎ
하지만 저는 전역하면 전역하면 야무진 컴퓨터 하나 조립하겠다는 의지를 가진채로 군생활을 한 상태라
비트코인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냥 즐겨찾기에 거래소 하나 넣고 가끔 눈팅만 했었습니다..
근데 한두달 쯤 흐르니까 조금 남은 돈을 여기에 투자하면 어느정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잠깐 넣었다가 2만원이 올라
치킨먹을 생각에 홀라당 빼버렸죠 ㅎㅎ
그리고 10월달쯤에 다시 보니까 비트코인이 700~800 까지 올라있더군요 ㅎㅎ 약간 허탈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여론들은 이미 오를대로 올랐다 이제 떨어질거다 했지만 그소리는 백만원때부터 나왔던 말이라
아직 안늦은게 아닐까 하며 그동안 알바로 모은 3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일단 제돈을 넣으니 하루종일 다른일을 하는 중에도 수시로 확인하고 체크하고 자다가도 눈이 번쩍번쩍 떠지고
불면증이 오는겁니다.
하지만 마침 운이 좋아 이쯤부터 다시 급격하게 비트코인이 올라 한달반만에 1400만원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샀다 팔았다 하며
800만원 정도까지 돈을 불렸죠. 자고 일어나면 50만원씩 불어있으니까 행복했습니다. ㅎㅎ 알바를 하면서도 이럴거면 알바 왜하지
이것만 더 잘 들여다 보면 돈 더 벌것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고 틈만 나면 휴대폰을 꺼내 차트를 봤습니다
하지만 1400을 찍으니 오를대로 오른 비트코인은 위태혀저서 하락추세로 바뀌더군요 저는 어느정도 버텨보았지만
제돈 700만원이 깨지려는 순간 전부다 매도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더 떨어지는걸 보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그 후 몇일동안 다시 급속도로 올라 지금 2000만원까지 가버렸습니다
속칭 "개미털기" 라고 하나요 이걸 당하니까 기분이 묘하고 이미 떠나버린 버스를 멍하니 쳐다만 보니 자괴감 마저 들더군요
지금은 돈얼 넣지도 않았지만 하루종일 차트를 봅니다 다시 떨어지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봐요 ㅎㅎ
먼 미래에는 후손들이 절 보며 ' 할아버지는 그때 비트코인 하나 안사두고 뭐했어?' 라고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
추천좀 박아주십쇼~!
2017.12.07 23:53
2017.12.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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