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의 유저는 차에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입니다.

이들을 상대로 하는 리뷰어 또한 대개는 일반인입니다.

좀 안다고 해도, 차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원천적으로 깊게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생님 같은 존재는 아주 귀하지요.

따라서 일반 리뷰어가 특정 기술에 대해 디테일하게 평가하고 들어가봐야 제조사나

전문가들이 내미는 기술자료들을 기술적으로 반박할 능력이 없습니다.

의사들이 의료사고를 내도 일반인은 입증할 방법이 없듯이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기술적인 문제를 논하면 안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적인 문제는 다른 전문가의 힘을 빌어

반박해야 하는 겁니다.

일반인이 좆문가 행세하면서 지오메트리가 어떻고 무게 배분이 어떻고

진동 감쇠가 어떻고 해봐야 한계가 있는 겁니다. 굳이 한다면 관련 논문이나

타인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반박을 하고 평가를 해야지 아무 근거 없는

느낌이나 똥꾸녕 센서로 기술을 평가하면 욕을 처먹는 것이지요.

똥꾸녕 센서는 편하고 안락하다. 딱딱하다. 노면 충격이 느껴진다. 다른 차들은 안그런데

승차감이 별로다. 딱 여기까지 해야하지요.

똥꾸녕으로 느낀 것을 기술적으로 설명 하려니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자기 스스로도

뭔말을 하는지 잘 모르면서 말입니다.

기술을 예능으로 풀려는 게 노군의 제일 큰 문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