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장의 사립설 2회를 보고 생각나서 한글자 적어봅니다.

영상에서 싼타페 급발진을 주제로 예기해 주셨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정보공유 차원에서 끄적여 볼께요.

제 차량은 2006년식 트라제XG 2.0VGT 이구요, 누적 주행거리 20만Km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2013년쯤 중고차량 매입해 제가 11만km 쯤 주행했네요~ 애가 둘이라 그동안은 물흐르듯 부드럽게 운행했구요^^

사건은 올해(2017) 7월에 있었는데..

시내주행중 한차례 엔진에서 노킹음과 진동이 1~2초간 나서 길가에 세웠더니 금새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이순간부터 뭔지모를 불안감을 안고 다시 조심스럽게 주행을 시작하고 300미터쯤 운행했는데

건물입구 오르막에서 악셀을 살짝 밟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급가속을 하기 시작합니다;; 엔진음도 정상적인 폭발음이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기어레버를 중립쪽으로 치면서 사이드브레이크와 풋브레이크 동시에 밟았습니다..

일단 차량은 정지되었네요.. 

엔진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실린더가 엔진을 뚫을듯한 소음이 납니다.

키를 OFF 로 해봤지만 이미 소용이 없습니다. 계속 돌아갑니다.. 저는 일단 내려서 대피!

머플러를 통해 흰색,회색,검은색 연기가 미친듯이 쏟아져 나오고 건물 2개동 정도를 삼키더군요. 사람들은 창문열고 구경만..

정확하진 않지만 3분가량 엔진이 더돌아가다 드디어 멈췄고 차량은 보험무료견인 서비스 이용해서

현대 서비스센터로 입고시켰네요.  담당자는 일단 터보문제일수도..고압펌프 문제일수도 있다며 다음날 분해해서

점검후 연락 주기로 했고,

다음날 '고압펌프의 내부 플런지볼트??라고 칭하던데 암튼 그게 풀렸다. 그래서 엔진내부에 연료가 유입되었다.

분사노즐 두개가 녹았는데 4개를 모두 교환해주고 오일 교환해주겠다.'

그렇게 수리하고 그냥 타도 안전한지를 묻자 '아무문제 없다. 다른차량들도 다들 그렇게 잘 타고 다니고 있다'...

2년전에 고압펌프 누유 점검해달라 했더니. 2006년형은 고압펌프 불량에 해당사항 없다고 거부당했었는데

이제는 또 모든 연식이 무료점검 및 수리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리콜 아닙니다!!)

저와 비슷한 차량을 혹 소유하고 계신분들은 점검 꼭 받아보시고. 안전 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