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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 제네시스 | G80 2018 제네시스 G80 3.3 H-trac

Profile gman 2016.09.22 12:30 조회 수 : 7100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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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시스 G80 3.3 H-trac

과거 현대 제네시스라고 불리던 모델이 브랜드가 되어 독립한지 오래다. 솔직히 그 나물에 그 밥, 이름만 바꾼거라 아직 볼수 밖에 없다는게 개인적 견해이다. 제네시스의 첫 발을 이끈 G80 이제 마지막 세대이자 모델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어찌됬건 제니시스 메이커에는 과거 에쿠스였던 EQ900 과 제네시스DH 였던 이 G80이 라인업으로 먼저 자리 잡았다.

컴팩트 스포츠 세단 G70 출시에 이어, 각 사이즈 별로 SUV, 그리고 스포츠 쿠메 모델의 출시가 미래에 남아 있다고 한다.
전면 그릴, 전조등, 안개등 주변이 미세하게 변경됬는데, 외관상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과거 DH와 차이점을 찾아내기 힘들다. 후면의 엠블럼을 보지 않고는 구분하기 쉽지 않겠다.
내부 역시 바뀐점은 쉬프트 노브가 전자식으로 변경된것 이외에는 거의 없는것 같아 보인다. 쉬프트 노브에 "P" 버튼이 없고 바닥에 위치한건 불편하다고 지적하고 싶다. 디자인은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개인적으로 현대기아차의 디자인만 놓고 보면 독일3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으로 발전했다.
필자는 과거 본 모트라인 유저리뷰 게시판에 제네시스 DH 시승기를 작성한 바 있다.
이와같이 이전 DH와 거의 차이점 없어보이는 G80이 과연 얼마나 달라졌는지 시승 소감과 소견을 몇자 적어본다.

운전석에 착석하여 안전벨트를 착용할때 벨트가 약간 더 가볍고 폭이 줄어든것 같은 느낌이다. 정확히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과거 현대차가 사용해오던 벨트와는 느낌이 가벼워 착용하는데 가뿐한 느낌이다. 독일차들의 벨트가 이런 느낌이다. 벤치마킹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벨트 착용시 느낌은 좋다.
일반 드라이브 모드에서 가속느낌은 예전과 거의 차이점을 모르겠다. 이전 DH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가속능력이 가장 궁금했다. 여전히 무겁고 덩치가 큰 차이다. 제원상 경량화도 이루어지지 않고 그대로이거나 미세하게 증량된것 같다.
3.3 자연흡기 엔진인데 초중반 회전영역에서 급가속은 한템포 쉬고나서 상승하고, 그 이후에 탄력을 받아 쭉 올라간다. 스포티한 차는 역시 못되고 예전과 흡사하다. H-trac 상시사륜 구동의 하드웨어는 변경되지 않았겠지만 소프트웨어는 개선되어 더 다듬어 졌을것으로 추정된다. 솔직히 짧게 시승하는 동안 이를 확인하는것은 어려웠다.
스포츠모드 버튼을 눌러 가속을 해보니 여전히 초중반에서 한템포 쉬고, 그 이후 탄력을 받아 올라가는데 이 단계에서 rpm이 과거 모델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올라가고, 일단 상승한 rpm이 잘 내려오질 않는점이 달라진 현상이다.
이렇게 스포츠모드를 눌러놓고 매일 운전을 할순 없다. 가끔씩만 사용하는 버튼이다. 연비 역시 엉망이 될터 데일리 상시사용은 불가능하다.
시속 100키로 이상부터 정숙성이 더 좋아졌다. 콘티넨탈 타이어부터 N.V.H를 무엇을 했는지 약간 개선 또는 보강을 했나보다. MDPS 역시 미세하게 개선되어 더 직결감있고 정확해졌다고 할까? 시승차라서 초고속 영역은 못가더라도 일반고속에서의 브레이킹은 현대차 치곤 합격점이다. 더 높은속도에서의 시도는 조수석에 시승센터 직원이 동승한 관계로 하지 못했다. 차가 무거워서 아마 어려울 것 같다. G80 스포츠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차별화된 모델이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특징이나 차이점은 단시간 시승으로는 찾아내기 쉽지 않았다. 가격 역시 약간 더 상승했다. 시승차는 3.3 프리미엄 럭셔리에 어지간한 옵션들은 추가한 모델이라 6천만원 중반정도의 차값이였다.
그런데 가죽시트도 나파가 아니고 A필러와 천정의 패브릭도 소나타, 그랜져 같은 싸구려 재질이다. 더뉴K7도 이부분이 스웨이드 유사재질인걸 보면 너무했다. 추가 옵션을 더 해야만 나파가죽도 장착되고 기타 고급 내장재가 추가된다.

 

G80이 자칭 독일3사 중형라인업과 경쟁이랍시고 가격설정을 이렇게 높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현대가 만든차가 독일3사와 똑같이 경쟁이 가능하다는건 아직 어불성설이다. 독일3사 이전에 먼저 일본이나 기타 국가의 메이커와 대결을 해서 이긴후 경쟁하던지 말던지 해야 할것 같다. 브랜드 인지도, 성능, 내구성, 기술력 아직 갈길이 꽤 있다. 내수시장에서 AS 및 부품정비 비용이 저렴하고 용이하다는것 빼곤 경쟁력이 아직 부족하지 않은가? 다음 교체차량 대상으로 G80을 염두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  현대가 경쟁이라 자칭하는 독일차들보다 덩치가 크고 운동성능과 효율은 떨어지지만 AS장점과 브랜드 인지도를 굳이 크게 따지지 않는다면 제네시스는 좋은차임에는 틀림없다. 연비 역시 아직도 숙제이다. DH와 파워트레인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과급기 다운사이징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급 차라면 이렇게 여러가지 요소에서 경쟁력이 좋아야 진정한 좋은차라고 할 수 있겠다.

제네시스가 모델이름에서 메이커 브랜드로 독립했는데, 현대차 영업점에서 여전히 판매하고, AS센터도 현대차 블루핸즈에서 취급한다. 이름과 엠블럼 말고는 아직 독립 런칭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한, 고급모델은 부품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차별화 되야 한다. 아슬란이 말만 그랜져와 제네시스 중간에 포지셔닝 했다고 출시하고 N.V.H 보강하고 나머지는 그랜져 부품 이것저것 그대로 사용해 저모양 저꼴이 되어 단종되지 않았는가? 아슬란도 타보면 결코 졸작이라고 보긴 힘들정도로 괜찮은 차이지만 가격이 너무 과한게 문제였다. 그랜져 가격쯤으로 판매한다면 괜찮지만 그랜져보다 5백~천만원 이상씩 더 주고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럴바엔 제네시스로 넘어가는게 낫다는게 대부분의 소비자의 판단이다. 과거 마르샤, 다이너스티가 존재하던 시절에는 이러한 틈새(꼼수) 라인업이 먹혀 국내 소비자가 많이 구매해줬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지고 소비자들도 똑똑해진 결과라고 본다.
현대차와 완전히 차별화된 고급부품을 더 많이 기본장착 해주어야 한다. 국산차가 보유한 기술을 더 준다해도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과한게 아니다. 기존 DH의 일반보증을 연장해준 것 처럼 더 국내 소비자에게 배풀어야 한다. G80같이 대형차가 이렇게 많이 판매되어 2~3달 출고를 기다려야 하는 기이한 현상 역시 이곳 한국 내수시장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EQ900과 G80이 아직 내수 판매에서 잘나가는 이유로 얼마전 법인과 사업자의 차량유지 비용인정을 제한적으로 해주기로 한 국세청의 정책변화가 한 몫 하고 있다. 진정 국산차의 경쟁력은 경쟁 수입차보다 사이즈가 크고, AS 편리함과 부품값이 저렴하다는 것 외 다른 장점을 더 개발해야 한다.

현대차, 그리고 제네시스는 더 내수시장에 배풀고 노력하여 차를 다듬지 않으면 향후 홈그라운드에서 치욕스러운 점유율을 맛보게 될지 모른다. 일반보증을 전부 늘리고, 기본장착해주는 범위를 옵션질이 아닌 확대해줘야 한다. 그것이 여태까지 현대기아차를 키워준 자국민들에 대한 예의고 보답이다. 現 청소년세대, 그리고 젊은 사회초년생들은 필자와 같은 기성세대와 가치관이나 경제관념이 많이 다르다. 미래에도 현재의 우리 기성세대들 같이 국산차를 애용해줄지는 그 누구도 장담 못한다.

국산차 독과점이 붕괴되고, 완성차 메이커의 순정부품 외 선택권이 없는 한국시장에서 벗어나, 자동차 전용 마트 같은 곳에서 여러부품회사의 제품들을 소비자가 선택하여 장착할수 있는 미국같은 시장, 국산차, 수입차 할거 없이 동등하게 무한 경쟁하는 시장, 경쟁력 좋은 메이커와 모델만이 승리하는 치열한 경쟁의 한국 내수시장이 하루빨리 오길 자동차를 사랑하는 1人으로서 간절히 기원해본다.

-2018年 金完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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