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고받아 타고다닌지 2주정도 되었는데요

 

간단히 느낀점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 이전차량

 

일단 이전에 타고 다니던 차량은 스파크S 모델을 2년정도 타고 다녔는데요

 

최근 K3 수동차량을 계약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경차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겠는데..

 

견적을 받아보고 놀랐습니다.

 

아무리 수동미션이지만,,준중형 수동차량이 경차 풀옵보다 싸더군요...취등록세를 포함해도..

 

자괴감까지 들었네요.. 경차가 꼭 필요해서 타시는 분이라면 상관없지만, 전 정말 몰랐거든요..

 

그래도 스파크차량의 안정감이나 핸들링, 구형 스파크의 강인한 외관 등 만족하며 잘 탔습니다.

 

@ K3를 선택한이유

 

여러 모델을 후보로 두고 있었는데요

 

K3 수동, 아반떼AD수동, 아반떼스포츠수동, 코란도C 수동, 올뉴크루즈 풀옵션

 

이렇게 놓고 고르고 있었습니다.

 

원래 크루즈신형이 나오면 꼭 사리라 벼루고 벼루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가격보고 배신감작렬...

 

아반떼스포츠는 가볍게 타기에는 2000만원이라는 금액이 썩 와닿지는 않아

 

아반떼AD와 K3가 경합을 벌였는데요

 

K3의 손을 들었습니다. 수동미션을 선택하게 되면 거의 깡통모델인데요

 

그나마 K3가 혜자옵션인 컨비팩 때문인지 그나마 깡통이 깡통답지 않더군요

 

차체강성에서 차이가 신형 아반떼에 비해 딸린다고 하지만 일반인인 저로써는 크게 와닿지는 않았구요

 

그나마 약간의 깡통을 탈피할 수 있고, 가격대도 좋은 K3가 맘에 들어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 출고후기

 

수동모델인지라..재고도 없고, 생산도 1대만 들어가는 바람에 출고가 많이 늦었습니다.

 

4주걸렸네요..그나마 타던 차량이 있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차량을 받았는데, 예상은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컨비팩 때문에 내가 깡통차를 타고있구나 라는 생각은 좀 덜들어서요 ㅎㅎ

 

 

 

 

 

간단히 할 수 있는 알로이페달과, 기어봉정도만 바꿔주니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네요 

 

놀라웠던것은 깡통임에도 기본 오르간페달+D컷 스티어링이...

 

@ 시승후기

 

일단 저는 디젤 트럭만 수동을 몰아보다가, 가솔린수동이라 적응이 어려울줄 알았으나

 

요즘 수동차 나름 괜찮더군요

 

수동미션의 체결감도 체감상 좋았고, 6단이 정말 좋네요 ㅎㅎ

 

경사로의 경우는 밀림방지장치가 있다는 것이 더 거슬린데요

 

저는 지금은 그냥 없는 기능이라 생각하고 사이드신공으로 운행중입니다.

 

또 기존에 스파크 차량을 오래타다보니, 1.6 GDI의 출력은 그냥 저냥 만족스럽습니다.

 

워낙 할아버지 운전이다보니 ㅎㅎ

 

@ 연비

 

기존 스파크S차량은 아무래도 경차다보니 차가 잘 안나가 흐름에 맞추기 위해 조금 고 RPM을 써가며 운행을

 

했는데요. 평균적으로 연비는 12~13km정도 유지했습니다.

 

K3의 경우 수동이라 그런진 몰라도 같은 경로로 계속 운행중인데 시내100% 조금 한산한도로

 

평균 15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승차감

 

개인적으로 저는 딱딱한 승차감을 좋아합니다.

 

스파크에도 일체형 서스펜션을 달고다닐정도로요

 

K3의 경우 순정인데요

 

아직 몇일안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푹신푹신하니 좋네요

 

1년이내에 일체형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_-

 

@ 실내공간

 

이건 말도 안나옵니다.

 

확실히 현대 기아차가 실내공간 하나는 상줘야 해요

 

크루즈를 자주탔었는데..

 

같은 준중형급인데요 넘사벽이네요 뒷자리 실내공간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 총평

 

개인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차를 고르신다면

 

매우 좋은 차량이라 생각되구요

 

꼭 수동이 아니어도 디럭스+컨비+오토 선택하셔도 가격대비 좋은 성능이 나올듯 합니다.

 

끝물을 향해 가고 있는만큼 차량의 완성도 또한 좋아보이구요

 

당연히 신차인 아반떼가 더 좋겠지만

 

일반적인 유저의 입장에선 크게 다가오진 않을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