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모트라인 가입한 35세 직장인입니다. 유저 시승기를 읽다가 제가 타본 신차가 아직 안나와서 한번 올려 봅니다. 현재 2013 Infiniti G37 Coupe타고 있구요,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Q60 시승하러 가서 찍은 사진 올려 봅니다. 딜러는 Orr Infiniti in Shreveport이구요, 얼마전에 여기서 아내차  2016 QX60 사서, 메니저랑 딜러가 아주 친절하게 제가 시승하게 해 주더군요. 아직 한대밖에 입고가 안된 상황이라 딜러에서 아끼는데, 저보고 자꾸 신형으로 바꾸라고 꼬시길레, 함 타보자 해서 열심히 땡(?)겼죠. ^^ 400마력 에디션은 아직 안 나왔고, 9월말쯤 되어야 나오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이름은 Q50이랑 똑같이 'Red Sport Edition'이라 명명 되었더군요.

우선 전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이 풍부한것도 아니며, 단지 G37를 오래 타서, 구형과 신형의 '느낌'을 바로 알수가 있어서 이렇게 올리는 거며, 제가 잘 모르고 하는 예기는 단지 몰라서라 단정짓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본 차는 RWD, 300마력, 풀옵션 들어간, $57452에 나온 차종입니다. 우선 가격은 솔직히 제가 아무리 Infiniti마니아라 해도 그 가격에선, BMW 435i 사는게 더 낳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Red Sport Edition'은 딜러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5000정도 더 비쌀꺼 같다고 하더군요. 그 돈이면 BMW 440i 신형이 낳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선 가격 많이 올랐습니다. ㅠ.ㅠ

외간 디자인은 두말 필요없을꺼 같네요. 바디 라인 쥑입니다. RIM 디자인도 그렇고, 앞에서 뒤까지 제 의견은 흠잡을때가 없다 느껴질 정도로, 사진과 다르게 실제로 보면 정말 라인 이쁩니다.  처음 Audi S5봤을때 충격과 비슷하다고 할정도로 '우와'이였습니다. 그런데, 실내 디자인은 Q50 그대로 입니다. 뭐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똑같을 줄은.... ㅠ.ㅠ 주로 혼자 타는 Coupe은 운전자를 위해 조금의 변화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여기서 실망....

실내 디자인에 대한 실망을 뒤로 하고, 스타트 버튼 부릉... ㅎㅎㅎ 역시 인피니티 배기음 좋네요. 제차보다 소리가 더욱 깊은 느낌이네요. 시동 건 다음 후드 까고 보니, 깔끔히 정리 해놨네요. 제차랑 확실히 다른건 엔진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있네요. 아마 DAS때문? 글세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운전할때 어떤 느낌을 줄까?하고 생각하며 후드 닫고, 다시 시트에 안착.... 오호호호 가죽 느낌이 확실이 다르네요. 제 차는 비닐 느낌이 확실히 나는데 이건 진짜 가죽인가하고 생각했어요. 물어 봤더니 이거 옵션으로 바뀐 가죽이라 하더군요. 고급 느낌 팍팍납니다.

자.. 출발전에 차 세팅을 'Normal'에 우선 넣고 출발. 제 차는 출발할때 굼뜨는 느낌이 있는데, 이 놈도 쫌 있네요.  제 차는 2500RPM에서부터 반응이 빨리 오기 시작하는데, 예는 그닥? 아마도 'Normal'세팅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로컬 주행을 계속했습니다. 그냥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확실히 있네요. 제차는 굉장히 딱딱한 느낌이 있고, 길바닥에 뭐가 있는지 다 알정도 있데, 이 놈은 Coupe치고는 꽤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지루한 운전은 그만하고, 세팅을 'Sports Plus'로 바꾸고, 하이웨이 진입로 앞에서 그냥 쎄러 밟았습니다. 헉!!!! 3000RPM에서 터보 들어가면서 뒷타이어에서 힘을 받으며 쭈~~~~~욱 가는데, 이건 확실히 제차보다 빠릅니다. 마력은 30이나 적은데, 어찌 더 빠르지 하면서 놀라는중, 속도가 너무 높아서 (120MPH이였음) 브레이크 밟았는데, 제차는 그속도에서 밟으면 뒤가 떨리는 느낌이 오는데, 이차는 흔들림이 없더군요. 참고로 제차 상태 좋습니다. 3년동안 36000마일 뛰면서, 정기검진 꼬박꼬박하고, 나름 관리 잘한다고 자부하는데, 제 차는 신차때부터 무겁고, 고속에서 브레이크는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신차는 그거를 많이 잡은 느낌이더군요. 확실히 뒤에서 오는 흔들림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 였습니다. 이젠 하이웨이 고속 커브구간에서 Grip방식으로 60MPH로 줄이고 커브 들어가면서 다시 90MPH까지 속도를 올리면서 커브를 빠져 나오는데, 제 차는 오버스티어 느낌이 너무 크고, 차가 꽤 많이 쏠리는데, 이번 신차는 타이어 접지력이 훨씬 좋아, 오버나 언더의 느낌이 없이 고속도 꽤 부드럽게 빠져 나오더군요. 쏠림느낌도 적었습니다. 딜러활 '이차 세팅은 단순 RPM이 아니라 Suspension세팅도 실제로 조정이 되어서, 타이어 그립이 월등히 높아졌음'이라 했는데, 실제 느낌도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제일 불만이었던 제차의 문제점은 낮은 RPM에서의 굼뜨는 반응, 뒤 흔들림, 그리고 커브에서의 오버 성향이었는데, 이번 신차는 이것들을 굉장히 많이 개선된 것은 확실했었습니다. 단지 이 가격으로 이놈을 살봐에는 BMW 440i 더 낳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한줄평은, 확실히 개선되었고 성능 진보하였고, 디자인 너무 이쁩니다. 단지 가격에서 다른 독일차들을 살까 고민하게 만드네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굉장히 개인적이고, 짧은 시승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