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여행을 가서 렌트한 차량 시승기입니다.

원래는 Versa 예약을 했는데 남는 차량이 이것밖에 없었고, 사진을 안 찍어 놔서 아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파란색이었습니다).

리티디안 비치를 다녀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오프로드 시승까지 경험했습니다.

1. 타본 느낌 그대로의 느낌 : 

디자인이 어디서 본 듯한 느낌, 사이즈는 아반떼 정도이구요,

처음 엑셀을 밟으면 울컥하면서 확 치고 나가서 한 32 km (계기판 20 마일) 정도까지는 속도가 오르는 듯하다가 그 뒤로 

가속감이 별로 없습니다ㅜㅜ(제로백이 한 1분 정도로 느껴짐 ㅎㅎ)

승차감은 별로 좋다 나쁘다가 없었는데 옆에 탄 와이프는 심하게 멀미를 하더라구요.

오프로드에서와 장거리 온로드 운전에서는 운전자까지 멀미를 하는 놀라운 경험을...

양쪽 사이드 미러가 배율이 다른 데다가 이 작은 차에 사각지대는 왜 이리 넓은지 정말 차선 바꾸기 어려웠습니다(운전 경력 8년)

이 차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리모컨 키 열림 버튼을 누르면 1/3은 열리고 2/3는 안 열려서 걍 키를 꽂아 열었습니다.

2.

-장점 : 

무난한 디자인

잠깐 탔다 내리기에는 편안한 승차감

의외로 넓은 트렁크

연비는 무난한 소형차 수준인데, 괌 여행지 지형이 언덕을 오르내리는 부분이 많아 상당 부분 저평가 됐으리라 여겨지네요. 평범한 지형에서 타면 잘 나올 듯합니다.

에어컨 빵빵

차가 낮은 것 같은데 의외로 오프로드에서 바닥 한 번도 안 긁힘.

가속 성능이 안 좋아 매우 안전한 운전 가능

-단점 :

장거리 승차감 안 좋음

운전석 문을 열 때 운전석만 열리므로 들어가서 전체 열림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줘야 함.

3. 구매를 앞둔 예비 소비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 

우리나라는 안 파는 거 같던데요, 다행입니다. 지인 차여서 타 봤던 아반떼가 훨씬 승차감도 좋고, 편의사항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