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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 K8 (스팅어) 2023 현대 그랜져 HEV vs. 기아 K8 HEV

Profile gman 2023.06.01 00:55 조회 수 : 1660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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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준대형 세단 하이브리드 모델은 특이하게 같은 그룹 제조사, 같은 플렛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쌍둥이 모델이다. K8이 먼저 출시됬고, 신형 그랜져가 지난 2022년말 출시되었다. 이 두 모델이 얼마나 비슷하고 다른지 비교해 보자.

 

같은 플렛폼을 공유하기에 두 모델의 축거(WB)는 같다. 전장을 비롯한 전체 외관 사이즈는 거의 같은데, 미세하게 그랜져가 길고 넓지만 이는 몇미리 수준으로 미미하다. 1세대 그랜져였던 각 그랜져 시절 디자인을 오마주하여 직선이 많이 사용되었으며, 2열 윈도우 뒤에 오페라 글래스를 넣은것도 과거 각 그랜져을 따라했다. 과거 각 그랜져 디자인 오마주와 동시에 프레임리스 도어 윈도우를 채택한 것은 과거 XG 그랜져 시절을 오마주 한것인가? 고급세단의 디자인 라인과 스포츠카의 전유물인 프레임리스 도어가 묘하게 조합되었다. 전면 디자인은 승합차 스타리아를 닮았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한다. 후면 디자인은 간결하고 얇은 테일램프 라인으로 깔끔하다는 호평이 많다. K8은 그랜져와 달리 쿠페(coupe)와 같은 바디라인의 디자인을 채택하여 늘씬하고 날렵한 쐐기형태를 띈다. 확실히 그랜져보다 젊어보이는 디자인이다. 전면 디자인에서 그릴이 범퍼와 한피스로 디자인되어 특이한데, 화이트와 같은 밟은색상의 경우 마치 마스크를 쓴 얼굴같아 '코로나 버젼'이라는 비난과 함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화이트나 밝은색 보다는 짙은색을 선택하는것이 더 이쁠것 같다. 

 

신형 그랜져의 가장 큰 특징을 요약하자면 #역대급 가격인상# 정숙성 확보# 그리고 #운동성능의 퇴보다. 이전 그랜져 모델/플랫폼인 IG 는 가장 실내가 넓고 운동성능이 좋은 그랜져라고 평가받았다. 물론 그랜져의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성을 강조할만 한 라인업이 없었다. 이번 신형 그랜져 역시 파워트레인의 큰 변화는 없는 반면, 핸들링, 고속 안전성 등 운동성능의 기본기에서 확실히 퇴보했다. 정숙성과 안락성에만 촛점을 두고 셋팅한 차 같다. 무게배분의 밸런스 역시 확실히 퇴보했다. 현대기아 그룹에서 그 동안 수많은 모델들의 운동성능의 눈부신 발전에 기여한 알버트 비어만 前 사장이 퇴사한게 원인이 아니냐는 우스게 소리도 있다. 반면 K8은 그랜져보다 약간 더 스포티하다. 같은 파워트레인이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서스펜션의 셋팅, 핸들링에서는 약간 더 민첩하고 스포티하다.

그랜져의 가격인상의 정도는 너무 이례적이다. 최상위 모델인 캘리그라피 모델 구매시 제네시스 G80 엔트리급 모델 가격과 겹치도록 일부러 무리해서 가격인상을 한 것 같다. 수입차 브랜드와 달리 할인 프로모션이 없는 현대차인점을 고려하면 그랜져 상급 모델들의 가격이 옵션을 추가하다보면 5천만원 중후반이라니 이건 분명 선 넘은게 아닐까? 대략 5천만원이나 초반대에서 멈췄어야 했다. 

 

국산 준대형 세단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관심과 인기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온갖 미디어 리뷰 매체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택을 추천하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앞둔 현 시점에서 아직은 전기차는 부담스럽고 시기상조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의 구매는 국산이나 수입 브랜드 모두에서 말리고 싶다. 일본의 대표 가솔린 하이브리드 선구자인 도요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여태까지 독보적이고 넘사벽 수준의 기술이다 라는 평가가 많았다. 각종 기술 특허와 개발을 독점한 탓일 것이다. 내구성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난 도요타 라는 메이커이기에 신뢰가 가기도 할 것이다. 現 현대기아의 1.6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그러한 도요타 하이브리드를 넘어서진 못하더라도 근접한 수준의 기술까지 도달했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다만 이 평가의 완결은 내구성으로 검증받아야 하기에 좀 더 세월이 경과해야 하겠다. 제원상 수치로만 보면 일본 하이브리드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평가할 만 하다. 일각에서는 과급기 다운사이징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터와의 조합은 그닥 좋지만은 않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를 검증하기 위해선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기술적 뒷받침이 있어야 설득력이 명확해질 것이다. 환경상 탄소제한 규제 및 시대 흐름에 따라 과급기 다운사이징 엔진의 트랜드는 이제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흡기 엔진으로 충분한 출력을 제공하려면 2리터급 이상의 배기량이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1.6터보 하이브리드는 1리터급 배기량으로 3리터급에 육박하는 가속력과 효율을 제공하기에 친환경적이면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한다. 최신 현대기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에 비해 EV모드 지속시간이 약간 더 길어졌고, EV모드에서 엔진가동 모드로 전환될때 부드러움 등 이 개선되었다. 또한 2.4 자연흡기 엔진(NA)과 하이브리드 모터 시스템 조합 시절보다 저속에서 풍부한 토크와 출력을 제공하여 7초대 제로백으로 차가 훨씬 잘 나간다. 

그랜져, K8 하이브리드 모두 정차시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정숙하다. 진동과 소음이 없어 너무 조용하기 때문에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 상대적으로 진동과 소음으로 인식된다. 수시로 엔진의 시동이 걸렸다 꺼졌다를 반복하기에 배터리의 내구성과 유지관리 부분이 우려되는데, 제조사는 10년 20만키로 무상보증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터리 사용범위를 보수적으로 제한설계했다고 한다. 문제발생시 엄청난 가격부담 때문에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모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 및 모터 부분의 내구성이다. 그랜져, K8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다. 가솔린 모델에서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수가 적은 6단 밋션은 고속주행에서 정숙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일상적이고 통상적인 고속영역에선 8단 자동변속기와 차이점을 느낄수 없었다. 최대속도 영역에 가까워진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나 공도에서 실행해보지 못했다. 과거 IG그랜져 HEV 시절, 트렁크가 가솔린 모델에 비해 좁았고 가속력이 다소 답답했었다. 또한  IG 3.3 모델만 R타입의 MDPS를 채택하고 나머지 모두 C타입 MDPS가 장착됬었다. 1.6터보 하이브리드에서는 K8 전 모델에 R타입 MDPS 장착 및 가속력과 트렁크 공간을 해소하여 개선된 점은 칭찬할 만 하다. 참고로 K8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렁크 용량은 신형 그랜져 보다도 미세하게 우월한 점 또한 인상적이다. 

 

K8을 선택할 것인가 신형 그랜져를 선택할 것인가? 동일한 파워트레인, 플렛폼에 디자인만 다르기 때문에 본인 취향에 드는 모델을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아마도 이것이 정답일것 같다. 그랜져가 K8에 비해 에어백이 1개 더 있고, 나머지 대부분의 장비는 비슷하거나 그랜져에서 소폭 업그레이드 됬다.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그랜져는 프리뷰가 들어가 카메라로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제어한다고 하고, K8은 프리뷰가 아닌 그냥 전자제어 서스펜션이다. 최대 휠 사이즈도 그랜져는 20인치, K8은 19인치이며 K8 하이브리드에는 18인치가 최대치로 선택가능하다. 아무리 그랜져 서스펜션을 편안하게 셋팅하고 프리뷰 전자제어장치로 무장했다 하더라도 20인치는 약간 오버 스팩같다. 19인치가 최대치로 적합해보인다. 가장 중요한 가격차이는 최상급 모델을 기준으로 비교시 약 5~600만원 가량 그랜져가 비싸다. 이는 쌍둥이 모델이라고 보기 힘든 한 등급 윗급의 차이다. 필자가 두 모델중 선택한다면 당연히 K8을 고를것이다. 우선 가격차이가 너무 커서 그랜져의 가격책정은 이미 선을 넘었으며, 신차 출시후 각종 결함들이 이미 보고되고 있기에 그랜져는 향후 최소 1년, 또는 2년 경과후 구매하는것을 추천한다. 차량의 셋팅 역시 K8가 균형과 스포티한점 역시 이유다. 필자의 선택은 K8 하이브리드 최상위 모델인 '시그니쳐 스페셜'에 딥그린 인테리어 컬러, 메리디안 오디오, HUD팩, 컴포트 팩을 추가하겠다. 개인적으로 국산차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호하지 않는다. 온갖 잡소리와 풍절음 때문에 그리고 조금이라도 헤드룸을 더 확보하고 루프강성과 정숙성을 택하겠다. 마지막으로 한 치수 아쉬운 18인치 휠타이어를 출고직후 대품하고, 19인치 순정 전면가공 휠타이어를 장착하겠다. 불현듯 다음 연식변경이나 부분변경때 최상위 모델에서 19인치휠 타이어 선택권이 가격표에 생길 것 같기도 하다. 그랜져는 어떻게 출시되건, 어떤 가격책정을 하건 무조건 불티나게 팔릴 것이다 라는 인식에 다시 한번 X 표를 던지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행거리가 적은 소비자들에겐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차량 가격이 가솔린 모델이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연료비 절감이 차량가격 차이를 넘어서기 힘들고,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성상 고장시 가솔린 모델에 비해 부담이 더 클수 있는 리스크가 있기도 하다. 

 

2023年 5月

金 完 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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