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GRB를 타고있는 유저 입니다.

얼마전 youtube에서 노사장님 리뷰보고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작년 9월까지 일본에서 살다가 귀국하는 길에 아주 재미있는 친구랑 같이 돌아오게 되어서

여러분께 제 친구를 짧게나마 소개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ㅎㅎ

참고로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자동차 오타쿠이구요~ㅎㅎ

초등학교 3년 때 부터 자동차에 미쳐 살았으니 25년간 오덕질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입니다.ㅎㅎ

대학, 대학원 전공도 이거고 직업도 이거고 취미도 이거고 유일한 관심사도 자동차 덕질입니다 ㅎㅎ

일본으로 취업한 이유도 오로지 하나~~!!!

임프레자를 사기 위해서 였습니다 ㅎㅎㅎ

사설이 길었구요~~

임프레자 갑니다.

 

1992년 1기형 GC로 시작해서 GD가 나오고 GR/GV가 나오고 이번에 VA가 나왔네 어쨌네는

인터넷 찾으면 금방 나오는 이야기니까 패스하구요

왜!!! 임프레자인가!!







그 이유는 위 사진 3장이면 금방 이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수평대향 엔진입니다. 유명하죠~EJ20!!

2천찌찌의 보잘것없는 배기량 입니다만, 무게중심이 낮고 밸런스가 좋은 수평대향엔진에

터보차져를 집어 넣고 순정캠으로 8천까지 rpm을 돌려대는 엔진입니다.

아마 이런엔진 없을 겁니다~ 앉아서 돌려보면 굉장히~ 흐믓합니다.ㅎㅎ

제가 자동차 설계를 했었고 지금도 자동차 부품을 설계하고 있지만, 지금은 오로지 운전자의 느낌으로

확~~ 느낌오게 간단히 설명하고 싶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ㅎㅎㅎ

짜릿?? 그건 이미 너무 익숙해진 엔진 반응이기에 그런 느낌은 사라졌구요~

대신 아~주 흐믓합니다.

인디게이터가 순식간에 번쩍이며 8,200rpm을 알려주면 변속하기 바쁜 그런 엔진입니다.

거기에~~!! 랠리카죠~~full-time 사륜입니다!!

정확히는 Symmetrical AWD 입니다.

뭔소리냐구요?? 좌/우가 구동축을 기준으로 대칭입니다.

(무게 배분이 대칭이란 소리구요~ 그만큼 밸런스가 좋다는 소리입니다. ㅎㅎㅎ)

구형에 비하면 많이 크고 무겁고 물렁해졌지만~~여전히 단단한 샤시에 반응 좋은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은 i30사이즈의 크지 않은 차를 아주 재미있게 밟아댈 수 있는 원동력인거 같습니다.

물론 독일 출신 대표 선수들과 비교하면 많이 많이 부족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이정도인 차는 단언컨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출시가격은 400만엔을 살짝 넘지만, 300마력대의 4륜구동 박서엔지 스포츠카를

타는 가격 치고는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4륜구동 박서엔진은 어마어마하게 비싸죠?? ㅎㅎㅎ

(물론 비교 대상은 아닙니다.



참고로, 튜닝하는 맛도 제법 있구요~~ ㅎㅎㅎ

리뷰라는게 기술적인게 어떻고 인테리어가 어떻고~~

솔직히 세일즈맨이 아니라서 표현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조만간 벙개에 차 끌고 나타날테니 그때 이것저것 물어봐 주시고~

보여드릴께요~~ㅎㅎ

오늘의 리뷰는 그저 간단한 제 차 소개라고 생각하시고 귀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두서없는 글을 보고 걱정스러운 것은 한가지 뿐 입니다.

노사장님께서 리뷰하자고 탐내실까 걱정스럽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ㅋㅋㅋ

(저에겐 워낙 추억이 많은 차라서 까이는거 보고 있으면 눈물날 듯 합니다. 이러면서 속으로는 짧게라도 부탁 드려보고 싶기도 하구요ㅋㅋ)

글재주도 없고 말재주도 없기 때문에 재미없는 글은 여기서 마무리 짓구요~~

조만간 벙개 때 뵙겠습니다 ㅎㅎㅎ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일본 내수용 GRB는 한국에 두대(?) 인것으로 알고있으니 지나시다 보시면 인사 부탁드려요~~^^ 나머지 한 대도 제 후배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