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신형 익스페디션을 출시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커넥티비티 기술,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술이 추가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포드는 신형 익스페디션에 경쟁 모델보다 더 많은 드라이빙 어시스트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주장한다. 대형 SUV 전용 주차 어시스트 시스템, 360도 전방위 카메라, 차선 유지 보조장치, 정지 발차가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회피 감지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있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새로 제작한 초고장력 알루미늄 합금 차체를 갖고 있으며, 초고장력 강철 프레임 등을 추가해 기존 모델보다 300 파운드(136 kg)가량 감량했다. 자동 시동 정지 시스템이 적용된 3.5L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개선했으며, 전자식 LSD와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으로 지형에 관계없이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로 다듬어진 터레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도심 주행 시 유용한 노멀모드, 경쾌한 주행을 위한 스포츠 모드, 트레일러 견인을 위한 견인 모드, 연비 향상을 위한 에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잔디길, 흙길, 눈길에 따라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조정할 수 있으며 모래밭과 진흙길에 따라 트랙션 조절도 가능하다.

익스페디션의 실내는 넓다. 2열에는 슬라이딩 좌석을 적용했으며, 3열까지 아용하면 최대 8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2열에 아기용 카시트를 설치했을 때, 이를 제거할 필요 없이 3열로 탑승객이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2열과 3열은 버튼 하나만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으며, 간단하게 화물 적재 공간을 늘릴 수도 있다.

실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포드 싱크 3를 사용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옵션으로 뱅앤올룹슨에서 제작한 12개의 스피커를 적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 핫스팟, 싱크 커넥트 등의 기능도 추가된다. 파노라마 루프와 6개의 USB 충전 포트, 110볼트 전원 콘센트 등으로 장거리 주행 시에도 휴대 전자기기 충전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다.

포드 신형 익스페디션은 올해 가을부터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고객이 구입할 수 있는 모델은 물론 경찰 공무집행용, 병원 응급서비스용 특수 차량도 함께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