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뉴스 동영상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41834
■ 전체 차량화재 '원인불명'10%, BMW는 50%?
운전하고 있는데 차량 보닛에서 불길이 치솟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일 겁니다. 자동차에는 연료통이 장착돼있어 불이 날 경우 폭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차 주인이라고 해도 일단 불이 시작되면 선뜻 다가서기 힘들어 차량 전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화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중 기계적 결함과 전기적 원인이 80%를 차지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개인 부주의가 10%, 원인불명이 10% 정도 됩니다. 그런데 최근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을 BMW 측에서 10대를 모두 입수해 화재 원인을 분석해봤는데, 그중 50%인 5대의 화재가 '원인불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한 해 발생하는 차량 화재는 모두 5천 건 정도. BMW의 경우, 지난 3달간의 사례만 모아 본 수가 10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도 '원인불명'의 비율이 이상할 만큼 높습니다.
모두 다 타버려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 쉽죠?
■ 엔진룸 기름 범벅... 화재 원인 실마리 찾았다
이런 가운데 BMW 화재의 원인과 관련해 KBS 취재진이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지난해 말 접수된 한 건의 제보가 단서였습니다. 엔진룸 뒤쪽에서 무언가가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20초짜리 영상이었습니다. 확인 결과 그 연기는 다름 아닌 차량 연료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 연료가 파열된 연료 호스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BMW 측이 촬영과 사실관계 확인을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제보자에게 차량을 판매한 사원까지 찾아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협박'하면서 제보자에 대한 KBS의 취재를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취재진은 선을 넘은 BMW 측의 원천 봉쇄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연료 호스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BMW에 대한 취재는 답보 상태였습니다. 그 뒤로도 BMW 화재는 계속 발생했지만 사고 특성상 차량이 모두 타버리면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취재진에게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운행 중 기름 냄새가 나고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와 차량을 세웠고, 보닛을 열어보니 엔진룸에서 연료 누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불에 타지 않은 유일한 차량을 확보한 겁니다. 취재진은 제보자의 차량을 끌고 BMW 공식서비스 센터를 찾아 원인을 물어봤습니다. 보닛을 열고 시동을 걸었더니 엔진룸 어딘가에서 연료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동만 걸었는데 이 정도라면 가속했을 때의 상황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 차량이 출고된 날짜는 지난 2015년 2월, 운행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차량이었습니다. 서비스 센터 측에서는 연료통에서 기름을 엔진으로 주입하는 '연료 호스'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일한 증거인 연료 호스를 떼어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과연 호스에는 작은 틈이 생겨있었습니다. 그 틈으로 기름이 뿜어져 나왔던 것입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고압의 연료를 엔진룸으로 보냅니다. 고압으로 뿌려져 미세해진 연료 입자는 폭발력을 높여 연비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를 대폭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고압으로 뿌려지다 보니 연료 호스의 고무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된 것입니다. 결국 제보자들이 목격한 '연기'는 '연료 호스'에서 고압으로 뿜어져 나온 연료였던 겁니다.
이런 상황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2016.03.15 12:25
2016.03.15 12:42
2016.03.16 16:03
2016.03.16 18:48
2016.03.17 00:11
2016.03.17 12:55
2016.06.27 19:49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추천 수 | 조회 수 |
---|---|---|---|---|---|---|
1091 | 기타 기타 | 직수입으로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차량 BEST7 [4] | 빨툭이 | 2016.04.08 | 4 | 563 |
1090 | M1 레전드의 복귀? [18] | JP | 2015.11.03 | 4 | 1450 | |
1089 | 기타 기타 | 테슬라, 슈퍼차저 위치 공개 [3] | ZF8단 | 2016.12.18 | 3 | 1304 |
1088 | 현대 쏘나타 | 쏘나타vsSM6, 긴급제동 테스트 결과는? [2] | 빨툭이 | 2016.05.09 | 3 | 869 |
1087 | 기타 기타 | 2016년 3월 수입SUV 판매순위 TOP10 [2] | 빨툭이 | 2016.04.11 | 3 | 1193 |
1086 | GM, 쉐보레 기타 | 모트라인 노사장, 한국지엠을 말하다 [12] | 철갑오징어 | 2016.04.03 | 3 | 1202 |
1085 | 현대 아반떼 | 다변화를 시도했던,아반떼 변천사 [2] | 빨툭이 | 2016.03.30 | 3 | 917 |
1084 | 현대 그랜저 | 차세대 그랜져IG 뒷모습 예상도 추가공개. [2] | 빨툭이 | 2016.03.30 | 3 | 2027 |
1083 | 페라리 | 신형 슈퍼카 페라리 로마 [1] | 벨롱N | 2019.11.14 | 2 | 3580 |
1082 | 현대 싼타페 | 산타페 Tm 내외장 공개 [5] | 모트로드 | 2018.02.06 | 2 | 7276 |
1081 | 현대 기타 | 현기차, 미국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 결과 BMW 보다 높아 [3] | 무조건 ㄱ | 2016.10.28 | 2 | 351 |
1080 | 현대 쏘나타 | 2015-2016 소나타 선루프가 통채로 분리돼는 문제로 인해 리콜 [12] | 닉네임고민중 | 2016.10.21 | 2 | 1032 |
1079 | 애스턴마틴 기타 | Aston Martin Vulcan 경매장으로 되팔이 당하다. [23] | 닉네임고민중 | 2016.07.13 | 2 | 2023 |
1078 | 르노삼성 QM6 | QM6로 출시될 맥스톤,유럽서 스파이샷포착. [2] | 빨툭이 | 2016.04.11 | 2 | 1042 |
1077 | 기타 기타 | 써킷위의 꽃,레이싱모델 오아희 인터뷰 [1] | 빨툭이 | 2016.04.08 | 2 | 729 |
1076 | 현대 기타 | 분위기 반전 노리는 현대차 신차소식. [1] | 빨툭이 | 2016.04.08 | 2 | 582 |
1075 | GM, 쉐보레 말리부 | 말리부 이르면 이달말 출시될듯. [1] | 빨툭이 | 2016.04.08 | 2 | 543 |
1074 | GM, 쉐보레 기타 | 한국지엠이 올해 국내에 출시할 7대의 신차. [3] | 빨툭이 | 2016.04.02 | 2 | 814 |
1073 | 기타 기타 | 소형 SUV가 대세로 주목받는 이유는 [2] | 빨툭이 | 2016.03.30 | 2 | 472 |
» | BMW 기타 | BMW, 결함 은폐 시도”…정부, ‘리콜 조사’ 착수 [7] | 오딘 | 2016.03.15 | 2 | 8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