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서 하는 플렉스 프리미엄 이라는 차량 공유사업이 있습니다. 시범적인 사업으로 제네시스에는 커넥티드 어쩌고 저쩌고가 있습니다.

1. 편의성

아직 시범 사업이라 서울시 내에서만 차량 인수 반납이 됩니다. 서울사람 아니라 서울가서 받아왔지만 서울사시는 분들은 집에서 받으시면되고 주말도 인수반납이 가능합니다.

모든게 어플로 가능해서 편하긴 합니다만 종종 짜잘한 오류가 있습니다. 전화하면 잘받아서 문제는 안됩니다.

2. 가격 

2019년 8월 2일 인수 시점 스팅어(선루프 빼고 풀옵션 차량가액 5250만원가량) 2500km 탄 거의 새 차량을 받았습니다. 사업시작한지 얼마안되서 키로수가 작지만 점점 키로수가 늘어가면 신차가 아니고 중고차 인데, 첫 1년에 들어가는 감가 세금 보험등을 고려해보면 k9을 빌리는 경우는 차량가액 6500정도 되는데 k9을 탄다면 비싸지는 않네 스팅어를 타는경우는 좀 비싸네 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감가가 있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가격을 낮추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스팅어 3.3 AWD 자체에 대한 평가

원래 차는 2007년식 그랜저 TG이고 아버지차가 G80 입니다. G70을 구매하고싶어서 여러번의 시승과 친구차를 몰아본 경험이 있어서 중점적으로 비교하겠습니다. 3시리즈 4시리즈 c클래스 정도 이렇게 저렇게 조수석이마 친구차 빌려서 타봤습니다.

1. 승차감

g70보다 좋으면서 나쁩니다. 긴 휠베이스에서 오는 기본적인 승차감은 좋으나 g70보다 노면을 많이 읽습니다. 셋팅의 문제인지는 모르나 좀 거친 느낌이 듭니다. 물론 3시리즈 c 클래스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2. 하차감 및 외관

스팅어는 빨간색입니다. 동 가격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직 스팅어 외제차인줄 알고 계신분도 많고 기아차라고 생각도 못합니다. 말도안되게 예쁩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산차중에 제일 예쁘고 외제차랑 비교해도 정말 어떤차랑도 비벼볼만 합니다.

3. 내장 소재 및 인테리어

스팅어가 비슷한 옵션에서 g70보다 200~300만원 가량 쌉니다. 그차이가 모두 내장에서 비롯되는거 아닐까 하는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내장 인테리어는 어설프게 베낀 느낌과 그저그런 소재로 인해 솔직히 그랜저가 더 날정도입니다. 브라운색상 받았는데 검정인줄알았습니다. 대시보드 재질도 좀 떨어지는 우레탄과 플라스틱 사이느낌 입니다. 가죽느낌도 좀 떨어지고요. 최고급트림의 천장 스웨이드 품질도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아 물론 전자싱파킹기어는 느낌 좋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조금 불편하더군요.

물론 뒷자리는 g70보다 넓습니다. 패밀리카로 사용할수있긴 한데 트렁크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깊기는한데 높지가않더라구요

4. 운동성능

g70보다 떨어지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운전실력을 가지고 있고 공도에서 죽기싫었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가격대의 3시리즈 c클래스보다는 확실히 거동이 좋은느낌입니다. 더 높은 옵션의 외제차는 잘모르겠습니다. 

5. 운전석 느낌

핸들이 좀 큽니다. 좀더 작게 만들어도 될거같은데 애매하게 큰데 D컷이라 불편합니다. 디컷을 없애든지 핸들을 작게만들던지 할필요가 있습니다. g70보다 시야는 조금 넓고 차체의 앞을 확인하기 편합니다. 시트포지션은 g70보다 조금 높으나 저는 안전운행을 지향하는 일반인입니다. 앞이 잘보이는게 좋아요. 미러류는 거의 안보이는 수준입니다. 센서랑 경보가 있어서 적응이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세단에 비하면 확실히 잘 안보입니다. 그치만 원래 그런차라서 괜찮습니다. 외부 소음은 풍절음만 g70이 조금더 작은거 같긴한데 미세한 차이이고 굉장히 조용한편입니다.

6. 총평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차는 없다 라는게 결론입니다.

혼자 산다면 g70 가족이 있다면 스팅어

일상생활용으로 쓰다가 가끔 달리고싶다 하시면 완벽한 차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