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원에 서식중인 모트라인팬 입니다^^
사진첩을뒤적이다가 사진이보이길래
인생첫차 얘기좀 올려보렵니다
20대중반쯤 좀 늦게 운전면허를 취득후 장농면허로있다가
형님이 뽑은 98년식 엑센트se 모델을 만났습니다
제명의의차는아니지만 제가 도로에서 출퇴근을할수있게도와준
첫번째녀석이기에 생각이 많이나는녀석이고 도로에서 동일한 차량이보이면
한번쯤 뒤돌아보게됩니다
수동이었기에 시동꺼먹는일들은 기본이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죠..
내리막에서 앞으로밀려 앞에주차된차량과 사고난적도있구
서해로 놀러갔다가 주차를잘못해서 바다에 떠내려가게 할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사제휠도 해주고 스포일러도 달아주고 라이트에 이쁜 미등색깔도 넣어줘서
그당시에는 제법 이쁘단소릴 많이 들었습니다
세차라도한번해주면 뽀얀것이 얼마나 이뻐보였는지..^^
하지만 찌든때 관리를못해서 변색이되기도하더군요
택시일하던 친구가 센터팔걸이에 기댄채 기어조작하는게 편해보여서
따라한다고기어봉도 길게 하고..(그때당시에는 나름 핫한....^^;;)
지금도 수동이지만 좀 미련했던거같네요..수동기어봉을 길게하고서
노젖듯이했으니말이죠..ㅋㅋㅋ
알파 1.5 엔진에 수동밋션에 차체도 가벼워서 알피엠좀 써주면
멍때리는 티뷰론하고는 비등비등 했죠..
아!!!.물론 .3~40미터 단거리 에서는 말이죠..^^;;;
튀어나가는건 잘하는 편인데
롱스트록 엔진이라그런지 고회전에서는 좀 부담감있는 반응이 나옵니다
휠하우스가작아 옵셋좀있는 사제휠넣으면
홴다에 북북 닿으며 돌아다니던 기억도 나네요
지금은 폐차되어 다른차의 일부가 되어있겠지만
몇번에 기변을한차량들중에 가장많이 생각이많이납니다
형님과의문제로 끝까지 함께해주지못해 안타깝기도하구요
블루투스 오토에어컨 후방센서 블랙박스 등
요즘에 경차들에도 흔히적용되는 편의사양들이 일체 없었던
정말 원시적인 차량이지만 눈비바람 막아주고
지금 같이살고있는 아내와의이런저런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녀석입니다
갑자기생각나서 두서없이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많이추우니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면 좋겠습니다^^
2018.01.14 03:57
2018.01.14 14:09
2018.01.17 10:10
2018.01.21 01:42
2018.01.26 15:12
2018.01.27 00:00
2018.02.02 00:05
2018.02.09 22:20
2018.03.01 06:16
2018.03.18 22:57
옆에 자주 타고 다녔네요.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