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입에 담고 싶지 않은 물건이라...
아무튼 뭐 상황이 이 정도까지 오면 농규도 태세전환을 하는 것이 맞지 싶어...
잘못했다고 읍소하면서 불쌍모드로 가서 살길을 찾아야 할 것 같단 말이야...
그런데 엎에 있는 물건들이 그런 생각을 못하게끔 하는 것 같아...
살살살 꼬드기면서 바람 넣고 있는 것이 눈에 보여...
농규는 민주투사라도 되는듯 하고 있지만 불안불안하는 모습이 눈에 확 띄는데...
여기서 방향전환하면 옆에 있는 떳다방 것들이 확 떨어질테고 그러면 힘들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는듯 해...
뭐 이래 죽나 저래 죽나 마찬가지이긴한데...
솔직하게 가장이 저러고 싶으면 나머지 가족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학기는 힘들 것 같아...
뭐 방향전환하고 죽는 것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한테도 좋을거야...
아무튼 그래...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육체적 나이만 어른인 애 하나 보고 있자니 참 안쓰럽다...
아직 늦지 않았다...
얻을려면 버리라고 했다...
지금의 비루하고 작은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지키고 있다간 정작 가장 중요하고 큰 것은 빼앗긴다는 것을 직시하길...
그냥 몇년 더 산 아재가 안쓰러운 생각에 몇글자 적어본다...
나와 똑같은 자식이 태어나 내 죄값을 대신 제 몸에 다 받게 될수있다.
날 닮은 자식이 있다면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알 수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식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거다.
아무리 해도 반성할 생각이 안들면 나중에 자식의 행실을 보고 그 때라도 네 자신을 반성하도록 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