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는 

전파가 공중으로 방사된다는 뜻을 담고 있지요.

초창기의 방송은 모두 생방송이었습니다. 그러다 녹(음)화 장비가 개발되고

나서야 녹방이란 게 생겨났죠.  

녹음실에 "on air" 등에 불이들어오면 바로 전파를 타고 생방송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초 녹방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프로그램도 역시 같은 녹음실에서

녹음이 되니 녹음이 시작되면 

"on air" 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다만 전파만 안나갈 뿐

그러다보니 '온에어'가 '방송'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의 확장이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방송보다는 생방송(Live)의 의미로 쓰입니다.

미국의 경우 셀수도 없이 많은 로컬 라디오 방송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거의 라이브 방송을 하죠

그래서 

On Air Schedule이라는 프로그램 편성표를 사이트에 공지하기도 합니다.

우리로 치면 케병신, 씨방새, 엠병신 같은 종합 방송국은 편성표를 Broadcast Schedule

혹은 Program Guide라고 하죠

그냥 방송 일정표라고 하면 될 것을 On Air 스케줄이라고 하면 뭐가 좀 있어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