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사장님께서 리뷰 중 벤츠 미션을 지적하시면서 ZF는 신기술이 나와도 시행착오가 없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ZF 역시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때 똑같이 실수를 합니다. 가장 최근에 9단 미션 리콜이 있었네요.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59364

2016년에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리콜을 진행했는데요, 북미시장은 50만대 규모의 리콜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결함 내용은 기어를 P에 두어도 자동으로 중립으로 넘어가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오류로 전세계에서 10명 정도가 부상까지 당했다고 하네요.

사실 오류가 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미션이나 엔진 같이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는 복잡한 기계가 처음 만들어지면 그만큼 고려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따라서 제조사가 누구든, 신기술이 출시되면 그에 따른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현명한 소비가 될 것 같습니다. 오류를 감안하고도 신기술을 먼저 사용하고 싶으면 그 기술에 값을 지불하면 되고, 리스크를 부담하기 싫으면 기존 기술을 소비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