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돈 안되면 만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구성 문제도 있구요. (가끔 대배기량으로 스왑한 튜닝 차량들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요즘들어 조금씩 모터스포츠나 튜닝에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시대흐름 같다는 느낌이구요.
그리고 내수차별 아시죠? 국내 제품엔 부품 허접한거 씁니다.
기아 씨드 같이 해외에서 호평 받았지만 국내에서 출시도 안한 차도 있구요.
국내 출시 안한 이유는 여러 소문이 있지만 굳이 별루 안 남는 모델을 한국에서 안 판다는 거였죠.
유럽에서는 이미지 메이킹 차 정도 였나 봅니다.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차알못 인 제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5.0 트윈터보 엔진을 엔진룸에 넣는다면.
1. 원초적인 문제. 엔진룸에 들어가는가? 전륜기반 레이아웃으로 수정이 되는가?
2. 마력과 토크 대응이 되는 미션은 존재하는가? 그걸 엔진룸에 셋팅 할 수 있는가?
3. 고성능 엔진을 식혀줄 냉각시스템은 구성이 가능한가?
4. 깨진 무게중심을 맞출 수 있는가?
5. 하체 셋팅을 그대로 사용 할 수 있는가?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한가?
그냥 문득 떠오르는 것만 해도 이정도 인데.
이걸 다 대응할려면 그냥 차를 새로 만드는 경지입니다. 그러니까 안되죠.
그럼 AMG는 왜 될까요? M은 왜 되고요?
2.0 엔진에 5.0 엔진을 넣는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AMG, M급 성능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차체를 설계를 다 하고
관련 부품 준비 해 놓고
거기에 엔트리 모델에는 그냥 2.0 엔진을 넣어주는거고 고급에는 원래 생각했던 그것을 넣는것이죠.
그러니 그런걸 염두 해 두지 않고 개발한 차체에 저런게 제대로 셋팅될 리 만무합니다.
당연히 가격도 말이 안되지요. 천국가는 바퀴달린 관짝을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