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트라인커뮤니티 윤성로 이사입니다.

어제와 오늘 저희 회사와 관련된 부산경찰청의 조사 내용이 보도자료로 언론에 배포되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과 및 해명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말씀을 드리고자, 모트라인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신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분들과 시청자분들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산경찰청 보도자료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sbs뉴스기준)

*노사장과 모트라인이 폭주대회를 개최했다.

*폭주경쟁을 기획하고 한번에 6~800만원을 주고 촬영하도록 지시.

*후원금과 광고비로 1억2천만원을 챙겼다.

*불법 경주가 있을때는 수백만 명이 시청.

*노사장의 면허를 취소하고, 참가한 9명에게는 40일간의 운전면허 정지 처분할 예정.

우선 저희의 무지함과 잘못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유저분들과 시청자분들, 또한 저희의 리뷰 영상을 위해 차량과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신 오너분들께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영상에 같이 참여해 주신 이유로 40일간 면허 정지가 되실 수도 있는 오너 두분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사과의 말씀조차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락주신다면 최대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모트라인은 자동차리뷰영상을 제작하고 자동차 문화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모트라인은 “폭주대회”를 개최한 사실이 없습니다. 아무리 부산경찰청에서 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하더라도, 언론과 기자는 최소한 이를 사실 확인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검증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모트라인이 폭주대회를 개최하여 불법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로 보이게 배포하였으며, 이에 대한 법적인 조치는 저희 법무법인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모트라인은 영상 안에서 시청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더 재미있는 영상으로 보답하기 위해, 고속도로상에서 고속으로 차량들이 경쟁하는 장면을 촬영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폭주경쟁을 기획한 것이 아닌, 새벽시간 도로에 차량이 없을 때 촬영을 위해 잠시 연출된 장면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자동차 리뷰영상을 제작하는 회사인 저희가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어야만 했는데, 공동위험행위등의 도로교통법에 무지했던 저희의 잘못이고 실수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모트라인의 김감독(또치감독)은 현재 공식적으로는 외주계약 관계입니다. 계약내용은, 한달 동안 매주 1편씩 영상을 촬영 및 편집하는 조건으로, 현재 한달 계약금액은 800만원 이며, 이는 두명의 편집인원 운영과 한달동안의 촬영 및 부대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부산경찰청의 이해할 수 없는 보도자료와 뉴스기자의 방만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를 풀어드리기 위해, 모트라인 후원금과 수익금 그리고 구체적인 촬영비에 대해 밝혀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뉴스기사 내용의 “한번에 6~800만원을 주고 폭주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라는 글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후원금과 광고비로 1억2천만원을 챙겼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미 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attle&No=1129434&rtn=%2Fmycommunity%3Fcid%3Db3BocWVvcGhxb29waHIwb3BocjBvcGhxbG9waHFmb3Boc2xvcGhza29waHNq) 지금까지 후원금의 총 금액은 4,000만원 가량입니다. 보도자료의 1억2천만원은 지금까지 “”1년 반 동안””의 유튜브 광고수익(약 8,000만원)까지 합산한 금액임을 밝혀드립니다. 이 기사로 인해 모트라인과 노사장에 대한 후원금 이슈가 또 다시 사실과 다르게 전개되지 않기를 바라며, 1년 반 동안 모트라인은 1억2천만원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촬영 및 운영비로 지출되었다는 사실 또한 밝혀드립니다.

현재 모트라인은 유튜브에서 직전 3개월 평균 35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 시승기 및 리뷰”영상을 통한 조회수 입니다. 보도자료는 모트라인과 모트라인 시승기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 까지도 “불법경주”를 제작하고 이를 즐겨보는 사람들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모트라인 영상은 “불법경주” 영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립니다.

노사장의 면허와 관련해서는 현재 경찰조사가 끝나고 검찰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며, 경찰조사와 마찬가지로 있는 사실 그대로를 성실하게 조사 받고 법의 판단을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도로교통법상에 공동위험행위는 도로에서 두대이상의 차량이 과속,과격한 운전을 할 때 해당이 됩니다. 모트라인의 “박스터gts”영상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고, 그 당시 저희가 도로교통 법규에 너무 무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스터 영상 이후에 최근까지는 그런식의 공동위험행위로 간주되는 주행 및 촬영은 없었다고 밝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산경찰청의 “교통범죄수사팀”에서 형사 6명을 대동하고 서울까지 1박2일로 압수수색을 나온 죄명은 “도로교통법 공동위험행위에 관한 내용” + “기부금모집에 관한 법률” 이었습니다. 압수수색에 성실하게 협조하여드린 후, 부산으로 내려가서도 성실하게 조사에 협조하였습니다. 경찰 측에서 기부금과 관련된 횡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했다는 사실 또한 밝힙니다. 저희는 이번 일로 기부금에 관련된 횡령 부분에서는 일정부분 오명을 벗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 소비자들의 권익을 위하고 좋은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저희의 취지와는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보도자료와 수사가 진행되는 점에 있어서 많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최선의 대응을 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쓴 글로서 확실하게 규명될 수 있는 사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많이 답답하고 죄송합니다. 다만,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많은 모트라인 유저분들과 많은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기에.. 그것에 최소한의 도리를 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게재합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