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에 G80이 풀체인지 출시된 이래 2023년말경 부분변경(F/L)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물론 새로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의 개발은 없을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행 2.5와 3.5터보 엔진이 베이스로 유지되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정도 장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격인상 역시 불가피하게 예상되고 이 부분이 이슈의 핵심이 될 것이다. 수입 경쟁 모델들과 달리 제네시스는 할인정책이 없는거나 다름없다. 따라서 신모델 출시와 가격인상은 곧 경쟁력 하락을 의미한다. 반면, 워낙 믿기 힘들정도로 한국에서 잘 팔리는 볼륨 모델인 만큼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팔릴 것이라고 제조사 역시 장담 할 것이다. 한국에서 볼보 역시 할인정책이 거의 없는점을 염두하고 현명한 비교를 하면 되겠다.
2020년 새로운 G80의 출시 당시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벤틀리 출신 디자이너들의 대거 영입으로 "조선의 벤틀리" "경제적인 코리안 벤틀리" 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소재로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라는 모델이 프리미엄 브랜드 이름으로 탄생하게된 모델이 바로 G80이였기 때문에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80이 지니는 의미와 상징성은 매우 크다.
유럽 수입 경쟁모델들 보다 500cc 큰 배기량, 약간 더 큰 사이즈와 고급스러운 셋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자연흡기(NA) 엔진이던 이전 세대 G80과 달리 중저속 토크가 충분하게 나오는 트윈터보차저 탑재로 훨씬 잘 나가는 가속감을 제공한다. 북미 시장에 적합해 보이는 3.5터보 엔진은 굳이 한국에서는 필요없어 보여 거의 대부분의 구매는 2.5T 모델로 파악된다. 제원은 최대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 공차중량 1,800kg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유의적인 개선 수치가 엿보인다. 제로백은 6초정도 소요된다.
2023년형 모델에서는 전후륜 디스크브레이크 캘리퍼에 제네시스 레터링이 추가되었고, 드라이브 샤프트 및 디퍼렌셜 기어의 소음개선, 그리고 센터콘솔과 후석 암레스트의 통합컨트롤 다이얼이 변경되고, 외장 색상이 2020 출시 당시에 비해 삭제되기도, 새롭게 추가되기도 하였다. 변속기 다이얼과 통합 컨트롤러가 앞뒤로 비슷한 형상으로 위치하여 다소 햇갈릴수도 있는점은 아쉽다.
실내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SDS)은 1, 2로 각각 150만, 300만원의 꽤 높은비용이 추가된다. 물론 기본 인테리어도 나쁘진 않지만 꽤 많은 소비자들이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을 추가하여 보다 고급스러운 실내를 희망한다. 옵션 패키지를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어느새 차값은 놀랍게 상승한다. 차는 무조건 풀옵션이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추가하는것은 바람직한 소비가 아닐수 있다. 더군다나 G80은 감가가 강한차인점을 고려하면 자제할 필요가 있다. 명심하자 제네시스(현대차)는 프로모션이 거의 없다.
20인치 휠타이어를 선택하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동반된다. 아무래도 35시리즈의 얇은 타이어를 보면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다. 또한, G80 디자인 특성상 도어가 잘 닫히지 않는 경향이 있다. 웬만큼 세게 닫지 않는한 잘 안닫힌다. 따라서 소프트 도어 클로징을 추가하는것도 방법이다. 최근 모델들의 트랜드는 보면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점차 협소해짐을 느낀다. 이 부분 역시 G80에도 해당되어 이전 세대가 공간에서는 약간 더 넓다.
정숙성은 단연 타 브랜드 기함급 세단 수준이다. 20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하고도 이런 승차감이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칭찬할 만 하다. G80은 분명 독일 경쟁 모델들에 비해 부드럽고 편안한 셋팅이다. 그 만큼 고급스러움을 약간 더 추구한 모델이라고 해석할 만 하다. 스포츠성을 원할수록 BMW 5시리즈로 가는것이 현명하다. 기함급 세단은 부담스럽고 편안하고 부드러운 고급스러움을 추구한다면 G80은 단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브랜드 가치가 독일 경쟁모델들에 비해 아쉬울수 있지만 적어도 아우디A6, 5시리즈와 E클래스 최저 엔트리 모델은 이미 한국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G80에게 타이틀을 내준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2023年 3月
金 完 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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